혹시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연락을 받고는 부랴부랴 갔던 표충사국민관광지 야영장!! 흐미 자리가 없다. 토요일 아침에 자리가 날 것도 아니고 해서 정말 마음이 무거운데.... 일단 짐을 내려야하나 어쩌나 하고 있는데... 때마침 대학생들이 때로 몰려와서 있던 곳에 학생들이 집에 간단다 ㅎㅎㅎ 자리를 찌뽕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기다리다 텐트를 치고 흐믓하다.
처음 와 본 표충사국민관광지 야영장! 무료라서 어떨까 싶은 마음이 많았었는데... 의외로 상태가 좋다. 표충사와 인접해 있어서 나름 관리가 잘 되고있나 싶다. 여하튼 텐트를 다 치고 나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화장실이 눈에 들어온다. 깔끔해 보이는 외양만큼이나 화장실 안도 깨끗했고, 무료로 써서 미안할 정도였다. ^^;;
여기가 개수대인데.... 흐미 물이 너무 졸졸졸 나온다. 설겆이 한번하는데... 세월이다.
표충사 계곡엔 이렇듯 물이 넘쳐나는데.... 개수대는.... 안습이다.
표충사 주차장쪽을 바라보며 한 컷 찍고...
펜션인가 본데... 예뻐보여 한 컷!
캠핑장 바로 옆으로 난 표충사로 향하는 도로도 한 컷!
표충사 주차장으로 넘어가는 다리 옆에 세워진 평화통일 탑과 그 뒤의 산이.... 흠.... 예전에 다 탔던 산들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 봉우리가 수미봉이 맞나 모르것네....
천황산 아니면 수미봉이지 싶은데... 오를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만이 생생하다. ㅋㅋ
물이 꽤 깊어보이는지 아이들이 들어가지는 못하고 주변만 서성이며 손발만 담그며 노는 모습이 한가로운 시골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역시 영남알프스의 매력은 이렇듯 산이 연결되어 산 하나하나로 보면 그냥 1000m정도의 산이지만, 그 산들을 연결해서 타면 거대한 산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종주는 하지못했지만, 하나 혹은 두 산을 타고 넘어서 결국 영남알프스는 모두 타보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종주를 해보고싶긴 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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