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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2012년 네번째 캠핑:밀양표충사국민관광지 야영장(2012.4.28~29) 세번째 이야기

 

 

친구 내외이다. 이제 40줄에 접어드니 이놈도 나도 많이 늙었다.  ㅎㅎ   그래도 젊게 살려 노력하고 가족을 사랑하며 그렇게 늙어가야 할 것인디....     근데....   애들은 어딨지???

 

 

울 가족이다.    정말 캠핑가며 몇 안되는 가족사진이다.   매번 나는 사진찍느라 내가 없는 가족사진이 대부분인데...   이렇듯 다른 가족과 같이가니 가족 사진이 된다.  ㅎㅎㅎ

 이번에 삼각대를 샀으니 다음부터는 모든 가족이(나를 포함해서 ㅎㅎㅎ) 다 나오는 가족사진을 남겨야 할 것이다.

 

 

와이프 친구내외이다.  대구에 살아서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서로 시간 맞추어서 자주

만나려 노력한다. 서로가 같이 계를 하며 여행이나 혹 맛집등등을 찾아가서 먹으며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좋은 친구들이다.

 

 

와이프 친구 남편이 울진 출신이라 그런지 표충사에 구경갔다가 산에서 더덕냄새가 난다며 올라가서는 더덕을 캐서 왔다.   와우!  사실 난 이걸보고도 더덕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ㅜㅜ

여하튼 산에서 직접 캐온 더덕이다.

 

 

더덕을 술에 넣으면 좋다하기에 술에 넣고 기다린다.   듣자하니 시간이 지나면 더덕이 위로 떠오르는데....  그때 술을 마시면 된다하네...    기다린다.    더덕주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흐미  근데....   꽤 오래 기다린다...  ㅠㅠ

 

 

드뎌 완성된 더덕주!!   소주와 한몸이 되었을 더덕이 표현은 어렵지만 소주에서 약간의 향이 나긴하다.    근데...   더덕도 너무 작고 계속 새 소주를 부었더니 사실 시간이 지나고 계속 술을 마시다 보니 뭐 별로.....   근데....  다음 날 속이 좀 좋은 것같아서...   진짜 더덕이었지 싶다.  ㅎㅎㅎ   몸보신했다.

 

 

새로 산 삼각대를 받쳐놓고 어른들이 다 둘러앉아서 한잔 하는 사진을 찍었다. 렌턴 불빛이다보니 명암이 너무 극명하게 대비가 되어 별로 좋은 사진은 아니다마는 그래도 우리가 같이 했었던 사실이 이 사진 한장으로 얘기해 주는 것같아서 좋다.     울 가족만 가는 캠핑도 좋지만 다른 가족과의 조인트도 풍부한 얘깃거리와 약간은 식상해질수 있는 우리 부부의 대화도 좀더 상큼해지는 듯하여 좋다.

 

 

와이프와 친구 와이프간의 대화에서는 항상 교육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그래 그걸 걱정할 나이들이 되었고,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마는 와이프는 지 친구랑 얘기하고 내 친구 와이프랑 얘기하고.....   그것도 오랬동안....    나와 내 친구, 그리고 와이프 친구 남편은 계속 일한다....    그래 밖에서는 남자가 일하는 거지....     하면서도 입이 튀어나온다...ㅠㅠ

 

 

제일 앞 사진에 친구 아들 녀석들 사진이 없어서....  따로 이렇게 넣어본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