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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내용이 흡사했던 플래티나 데이터 (Platina Data, 2013)

 

 

천재과학자의 환벽한 DNA수사시스템의 치명적 오류를 다룬 플래티나 데이터!

 

 이상하다 어디선가 이야기가 비슷하다 했더니,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내용이 거의 흡사하다.

일단 범죄자를 잡는 내용이라 비슷하긴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일어나기 전에 잡는다면 플래티나 데이터는 일어나고 나서 잡는다는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

 구성적으로 볼때, 거의 완벽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설정이 같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경우 3명의 영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범죄 발생전에 알아낸다는 설정이라면, 이 영화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해서 인간이 가진 불확실성을 없앴으나 인간이 만들었기에 오히려 인간에 의해 치명적인 실수를 심어놓았다는 설정이다.

 

 

 

대략의 줄거리를 언급하면............

일본 국민의 DNA를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하여 데이터화 한 것이 '플래티나 데이터'인데,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DNA를 통해 피의자의 외모나 인상착의를 비롯해 몽타주 까지 가상으로 만들어 내어 범인 검거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 이 시스템의 입법을 반대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로 의심되는 NF13 이라는 사건 파일이 있다. ‘NF’ 는 Not Found 의 약자로, DNA 정보가 없어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사건을 말한다.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 를 플래티나 데이터 시스템에서 분석하던 카구라는 완성된 몽타주가 자신이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자료를 빼내 도주하는 카구라를 뒤쫓는 형사 아사마 레이지(토요카와 에츠시). 카구라가 모르고 있던 플래티너 데이터 조사실 플래티나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넘기려고 잠입한 그녀는 카구라가 타테시나 남매가 죽던 날, 그들이 카구라에게 넘기려 했던 자료인 '모글(Mogul)'을 찾을 때 까지는 도와주겠다고 한다.  플래티나 데이터 수사 시스템의 보완 프로그램인 '모글'을 찾아내려는 카구라.  시스템의 치명적 단점을 보완하고 완벽한 시스템으로 완성시킨다는 '모글'은 과연 무엇일까?

 영화 중간에 나오는 가쿠라의 이중인격체인 '류'의 등장이 좀 흥미롭기는 했으나, 뭔가 괜히 주류의 줄거리를 오히려 흐트러뜨리는 효과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오히려 없애버리는 것이 더욱 좋을 듯도 한데..... 

 마나카미는 플래티너 데이터에서 특권층의 DNA가 빠져 있다는 것을 은폐하려고 했고, 특권층 정보를 보완하려고 타테시나 남매가 만든 '모글'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놈의 특권층은 지들만 특권을 누리려 한다는 것이 또 같은 모양이다.

이런 영화가 어색하지 않은 걸보면 분명 이런 자들이 존재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