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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아카데미 각종 상에 빛나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 2012)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클라우디아 미란다), 시각효과상(빌 웨스튼호퍼 외 3명), 감독상(이안), 음악상(마이클 다나)을 수상한 라이프 오브 파이를 이제서야 봤다.

 

 이안 감독은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사로잡은 <색, 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만드는 작품마다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최초의 아시아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안 감독이 만든 위에 언급한 3작품을 모두 봤는데...    역시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은 그 사람이 뭘 만든다 하여도 최소한 수작에 자리매김하고 영감을 주는 그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내는가 보다.  ^^  부럽다. 

 

 

 줄거리를 언급하면..  

 인도에서 좀 사는 집 아이였던 주인공 수라즈 샤르마(파이 파텔)는 인도에서의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동물들을 모두 싣고 북미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모두 죽고 벵갈호랑이,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이렇게 4개의 생명체만이 살아남는다.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이고 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여서 결국 살아남은 2 생명체는 서로를 견제도 하고, 서로를 길등이며 구명정에서의 기나긴 항해를 하게되는데..... 

 

 

아카데미가 인정하였듯 이 영화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환상적이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그리고 그것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영화를 몰입하도록 만드는 음악과 시각효과 ^^ 정말이지 두시간의 런닝타임이 전혀 길지않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아름답다고만 말하기엔 모자람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분명 나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그 장면 하나하나에 매료되기도 하고, 각각의 장면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각효과와 음악은 이 영화가 왜 상을 받았는 지를 알게 하여준다.

 

 누군가 내게 어떤 영화가 시각적으로 가장 매료시켰냐고 묻는다면 라이프 오브 파이라 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