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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2차대전 또하나의 기록 "포트리스"(Fortress, 2011)

 

‘B-17 플라잉 포트리스’는1934년 미국의 ‘보잉 항공기’가 설계,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군의 주력 폭격기로 활약한 전투기다. 하늘을 날아 적의 함대를 요격한다고 한다고 해서 ‘하늘을 나는 요새’ 또는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며 독일 요격 전투기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이 비행기는 많은 무기를 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었다. ‘B-17 플라잉 포트리스’는 커다란 4각 편대를 이루어 침입해온 적의 전투기에 괴멸적인 교차 사격을 퍼붓는 등 최고의 폭격기로 자리매김 했다. 당시의 상식을 뒤엎은 획기적인 고속 폭격기로 기체에 2,724kg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날개 밑에도 폭탄을 장착하는 곳이 있어 폭탄을 투하하는 주간 폭격기로도 이용됐다. 대부분이 미국 공군들에 의해 납품되어 유럽 상공에서 정확한 지점에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기로 이용되었고 독일의 공업지대를 정확하게 폭격, 가장 전방에서 큰 활약을 한 전투기다.
영화 <포트리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영화 속 그들이 타는 전투기는 모두 ‘B-17 플라잉 포트리스’이다. ‘B-17’이 고장 나자 비행을 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당시 ‘B-17’은 유일무이한 폭격기임을 알 수 있다.

단 20%의 목숨만이 살아 돌아온다!
치열했던 그 때의 전쟁!

 제2차 세계대전 중 1943년은 영국을 제외한 전 유럽이 나치 독일의 지배하에 있었던 시기다. 영국과 미국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연합군은 주로 하늘에서 항공전을 벌였다. 그래서 1943년 유럽의 하늘은 독일의 전략 산업시설을 폭격하는 연합군의 장거리 폭격기들과 독일공군의 방어 전투기 부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 당시 독일공군의 전투기 방어가 대단히 강력해서 전투기의 호위가 붙지 않은 폭격기만으로 독일 깊숙한 곳을 공격하기는 매우 위험했다. 그래서 영국공군은 주로 어두운 밤을 틈타 독일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도시와 같은 지역을 폭넓게 폭격하는 '지역 폭격작전’을 썼다.

당시 영국에 배치된 미국 공군은 비록 영국공군의 폭격기들보다 탑재한 폭탄의 양은 적었지만 강력한 장갑과 사방팔방을 커버하는 방어기관총으로 무장된 ‘B-17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 하늘의 요새)’ 폭격기를 갖추고 있었고, 이 폭격기에 장비된 폭격조준기는 밝은 낮의 정밀폭격에 더욱 유용했으므로 미국은 영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간폭격 원칙을 고수했다. 1943년 유럽전장에 적지 후방으로 깊숙하게 출격하는 공군 장병들은 매일 수백 명씩 죽음에 직면했다.

영화 <포트리스> 초반부 자막으로도 나오 듯 위험한 상황에 10명으로 팀을 이룬 대원들이 ‘B-17’ 폭격기를 타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갔지만 살아 돌아오는 건 평균적으로 2명, 즉 20%만 돌아왔다. 부대원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담보로 건 전쟁에 참여했다. 개인의 삶보다 절대 다수의 행복을 위한 그들의 노력에 감동과 경이로움이 짙게 묻어나는 영화다.

리얼리티를 위한 완벽한 재현!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가 다시 태어나다!

영화 <포트리스>는 실감나는 영상 구현을 위해 ‘B-17 플라잉 포트리스’를 제작하는데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 당시 실제 기술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에 들어간 ‘B-17 플라잉 포트리스’는 실감나는 전쟁 장면을 위해 ‘포트리스’의 내부와 외부를 모두 완벽하게 구현했다. 그 결과 영화 <포트리스>는 화려한 스케일과 더불어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이 영화가 본 지는 오래되었고 글 쓰는 시점에선 기억이 나질 않아서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많이 참조하였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일부 기억나는 것도 있고 영~~   생소한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영화를 본 기록은 남겨야겠기에 이렇듯 글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