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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

투모로우를 연상케 했던 "블리자드"(Arctic Blast, 2010) 2004년의 개봉작이었던 투모로우를 연상시켰던 영화 블리자드.... 호주와 캐나다가 합작을 해서 만든 영화인가 본데.... 상당한 그래픽이 돋보이긴 해도 투모로우에 버금가는 정도인 듯해서 마음이 짠하다. 비록 그만큼 되진 않았지만, 재난영화의 특징을 제대로 갖추었고 보는동안 그런대로.... 그래도 강추는 아닌 듯 ㅋㅋ 기상학자인 주인공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의 파괴로 중간권의 엄청나게 찬 공기가 대기권으로 흘러내려 지구표면을 전부 얼려버릴만큼의 파괴력을 가졌음을 알고서.....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자신의 말 안듣는 딸도 구하고..... 투모로우와 같이 살인적인 추위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의 모습은 똑같다. 물론 얼어죽은 사람들도 같다. 미리 알지 못한다면 어찌 갑작스런 이런 추위를 피할 수 있으.. 더보기
책 "바보아저씨 제르맹"(2011) 바보 제르맹과 인텔리 할머니 마르게리트의 약간 소외된 듯한 이 두 사람의 만남은 늘 그렇듯 우연히 만나 그들만의 우정을 쌓아가고.... 별것도 아닌 듯한 비둘기의 숫자세기등등의 에피소드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그러한 에피소드는 서로에 대한 우정과 관심을 키워가는데...... 제르맹이 글자를 알아가고 그 반면에 마르게리트는 시력을 잃어가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체워가는 두사람. 더보기
담담한 감동을 준 "Mr. Starbuck"(2011) 일단 영화를 보는 나의 자세가 특별한 경우말고는 그냥 영화를 보는 것이라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보기 시작했으나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 스타벅이라는 사람이 용돈벌이 등등의 이유로 정자기증을 해왔었는데..... 그로인해 533명의 자신의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물학적으로의 아버지라고는 하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들인 것을.... 그 중 142명은 생물학적인 자신들의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단소송을 냈고, 우연찮게 자신의 자식들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만나게되는데..... 큰 감동은 없었다 손 쳐도 적어도 킬링타임용이라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영화지 싶다. 보는 내내 흐믓했고, 보고나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더보기
2013년 세번째 캠핑(밀양표충사야영장, 4.12~14) 마지막 이야기 표충사 진입로에 벗꽃이 하도 좋다고 하기에 일부러 찾아왔는데.... 몇일전에 내린 비에 우수수 떨어졌는지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만발한 것을 찾아 이렇듯 한 컷! 분명 양쪽으로 만발했어야 하는데.... ㅜㅜ 내년 봄에 한번 더 와야할 듯하다. 텐트와 짐을 다 정리하고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산책로를 걷다보니 두룹나무가 새순을 이렇듯 탐스럽게 내었길래 찍었는데.... 차마 떼어내지 못하고 그냥간다. ^^ 얼마나 예쁘고 탐스러운지...... 2박 3일의 캠핑을 정리하고 마지막 밥을 먹으러 이곳 천황산가든에 들렀다. 흠 뭘 먹어볼꺼나??? 맨날 먹는 것 말고 딴 거 먹자고 흑염소 전골을 시켜본다. 조금 출혈이 있지만, 그런대로 색다른 맛일 것 같아 기대만빵!! 밑반찬부터 세팅이 되고.... 특히 명태 .. 더보기
2013년 세번째 캠핑(밀양표충사야영장, 4.12~14) 네번째 이야기 밀양의 명소들을 둘러보고 돌아온 캠장!! 오늘의 수고로움을 맥주 한잔에 날려보내본다. ㅎㅎ 캠핑의 장점 중 하나가 이렇듯 앉아서 언제든 맥주한잔의 자유가..... 우리 강이도 즐거운 캠핑을 제대로 즐기는데.... 낮에 밀양 관광에 힘들었는지 해먹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그새 와서 찍었네... 무슨 범죄자도 아니고 ㅋㅋ 누워서 과자를 먹는 즐거움에, 캠핑의 느긋함을 즐기고 있는데 누워 여유를 즐기는 사이 안지기가 와이프표 스파게티를 준비했었나보다 ^^ 아웃백의 스파게티를 좋아라하는 나의 입맛에 맞추어 만들었다고 하더니 꽤나 비슷하다. 느끼한 스파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매콤하게 만들었다더니 정말 비슷하기도 하고 맛또한 기가 막히다. ^^ 그릇에 담아놓으니 정말 맛나보이네 ㅋㅋ 두 아들들.. 더보기
2013년 세번째 캠핑(밀양표충사야영장, 4.12~14) 세번째 이야기 위양못을 다 보고 캠장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시간이 어정쩡해서 하나만 간단하게 볼만한 것을 검색해 본다. ^^ 밀양의 명소가 얼마나 많은지.... 그 중에서 고른 명소 밀양 연극촌!! 도착해서 들어가려다 밥먹을 시간도 되고 해서보니 연극촌 앞에 바로 있는 연극촌앞 밀양식당!! 연극하시는 분들이 이 식당에서 사먹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한번 들어가본다. 뭐 그리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대. 그렇다면 맛은???? 뭐 정식이라서 특별한 것은 없어도 간단하면서도 집에서 먹는 밑반찬으로 차려진 식탁엔 안그래도 배가 고팠는데.... ^^ 약간 뒤늦게 나온 오징어국도 나름 시원하고.... 먹을만 하네. 이제 밀양연극촌으로 들어가볼까나.... 밀양시의 협조로 세워진 폐교된 구 월산초등학교 부지에 세워졌고 주말이 되면 .. 더보기
2013년 세번째 캠핑(밀양표충사야영장, 4.12~14) 두번째 이야기 밀양댐을 둘러보고 바로 이동한 위양못으로 이동했다. 양민을 위한다는 뜻을 지닌 위양못! 그 뜻 참으로 고귀하다. 홍익인간이라는 정말이지 대단한 이념을 가진 민족이 지금하고 있는 짓이란.... 한숨밖에 나오지 않지만, 약해빠진 나라에서 조그만 파이를 가지고 더 많이 가지겠다고 서로 권모와 술수로 갈기갈기 찢기고 너덜너덜해져서 더 이나라에 살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곳의 이름이 양민을 위한다는 뜻을 가졌다하니 그래도 썪어빠진 중에서도 굳굳하게 그 뜻을 이어낸 듯하여.... 안동 권씨가 지은 완재정이 있다고 하고 이 곳도 안동 권씨가 관리하고 있다한다. ^^ 여기가 완재정인가보다. 참으로 아름답다. 저수지 건너에서 찍은 사진인데.... 꽤 괜찮게 나온 사진이다. 쌀밥과 비슷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인 이팝나무가.. 더보기
2013년 세번째 캠핑(밀양표충사야영장, 4.12~14) 첫번째 이야기 밀양 표충사야영장에 다시 캠핑을 하러 갔다. ^^ 아직은 춥고,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같이 즐기는 것이라 아무도 입튀어나오는 사람도 투덜대는 이도 없다. 와이프 마치고 저녁에 출발해서 겨우 텐트만 쳐놓고 이렇게 납작만두를 구워서 간단하게 한잔한다. 사실 우리가족은 결혼이후에 이제까지 해외여행 한번 가본적은 없지만, 예전에 언급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돈으로 캠핑에 투자해서 자주자주 여행을 다니자는 것이 우리의 기조였고,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는 듯하다. ^^ 엄마 아빠 한잔하는 동안 자라고 했더니 이렇게 야전침대 사이를 뛰어다니고 난리다. ^^ 될 수 있으면 캠핑와서는 큰소리를 안치려고 하는데.... 이놈들이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신이시여 제가 이 시련을 이겨내어서 이놈들.. 더보기
지고지순이란 말은??? 늑대소년(2012) 다 보고나서 잠시동안 욺직일 수 없었다. 그 어떤 영화에서보다도 맘을 짠하게 만들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관객을 울리던 여느 영화와는 다르게 울게 되었다. 일단 조성희라는 감독을 내가 잘 모르긴 하지만, 다음에 이 감독의 영화가 나온다면 군말않고 영화를 볼러 갈 마음이 있다. ^^ 송중기라는 걸출한 배우가 더욱 유명해 질 수 있었던 늑대소년!! 뭐 단지 제목만 들어도 이게 무슨 영화인지 쯤은 다들 짐작이 될 듯하다. 허나 이렇게 관객들이 다 알지만, 그 관객들을 울고 웃길 수 있다면 그 감독과 배우와 모든 스텝분들의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그러한 영화였다면 너무 과장일까?? 보기도 전에 스토리는 거의 알고 있었고, 너무나도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인지라 영화소개프로에서는 .. 더보기
영웅 알렉산더를 그린 "알렉산더"(2004) 감독 : 올리버 스톤, 알렉산더 대왕 : 콜린 파렐, 알렉산더의 엄마(올림피아) : 안젤리나 졸리, 알렉산더의 아빠(필립왕) : 발 킬머, 학자(후대를 가르치는) : 안소니 홉킨스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이 영화가 대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과 그에 걸맞는 대 배우들의 즐비함은 영화를 보기도 전에 설레게 만든다.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는 나의 마음을 흔들어 깨울 수 있나 볼까!! 제작기간 3년, 2억 4천만불 제작비, 10년에 걸친 기획, 연인원 300,000명의 엑스트라!! 이제 들어가 볼까???? 영화 속으로!! 어릴 적 알렉산더는 몇 가지 에피소드는 있지만, 그런데로 바람직하고 영웅답게 꿈을 가진 황제로 잘 자라난다. 이윽고 황제에 올라 자신.. 더보기
황령산 구름고개(2013.2.1) 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차를 몰고 무작정 황령산쪽으로 몰아갔다. 가다가보니 그래!! 구름고개 커피숍이 눈에 들어오네... 몇번 보긴 했지만,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이라 ^^ 약간 두근거림까지 ^^ 뒤편의 적당한 크기의 주차장도 있고, 약간 고풍스런 집 외관에 나름 분위기를 만든 것같아서 좋으네.... 이런 전구들을 안했으면 오히려 좋을 듯 하다마는.... 폰카로 찍었더니 영..... 깔끔해 보이는 실내공간 그렇다면 이제 음식은??? 밤이긴 했어도 토스트 세트를 시켰다. 8,000원 가격으로 생크림과 딸기잼이 어우러진 토스트에 커피까지 세트다. 따로시킨 카페라떼.... ^^ 맛은 있네 분위기도 좋고 세트메뉴에서 따라나온 아메리카노 커피!! 카페에서 조용한 실내에서 밤늦은 시간에 마시는 커피도 나름 운치는 있.. 더보기
책 정도전 하편(2010) 우린 흔히 이성계, 정도전, 권근.... 이러한 분들을 조선 건국의 영웅들로 알고 있다. 허나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시 말하면, 조선 건국의 역사는 고려 패망의 역사에서 이어지는데, 고려패망의 역사와 조선건국의 역사로의 이양이 쿠데타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허나 돌려말하면 한 나라가 건국됨에 있어 어차피 있는 땅에 다른 나라가 세워졌다는 사실은 쿠데타가 있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자 고조선은 첫 나라이니 뭐 쿠데타가 없다. 이후 부여 등등의 나라와 3국시대까지는 쿠데타가 아니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잡아먹는 약육강식의 시기이다. 안정화된 3국시대를 지나 중국과 손잡은 신라가 통일신라를 이루었고, 통일신라 말기에 지방.. 더보기
광해군을 그렸지만 광해군이 아닌 광해군을 그린 "광해"(2012) 지 아이 조의 배우 이병헌이 주연으로 열연한 왕이 된 남자 광해!! 우린 흔히 광해군을 기억하기를 폭군으로 기억한다. 허나 역사는 해석하는 이의 해설에 달렸듯이 요즘은 달리 해석하는 분들이 계시곤 하고 실리외교, 대외정책, 대동법 등등의 역사로 볼때 그 어느 때의 왕보다 성군이었음을 알수 있고 이후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등극하고 나서 병자호란을 겪게되는 아픈 역사를 생각했을 때 빌어먹을 성리학으로 인해 민족전체가 환란에 휩싸이고 병신같은 대신이 말싸움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밥그릇 싸움으로 일관할때 어떻게 민초들은 짓밟히는 지 아주 잘 보여주는 역사이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인조반정이후의 조선을 보는 듯 하여 안타깝다. 비판만 하면 종북이라 갇다붙이니 말라 비틀어진 성리학을 붙잡고 있는 것이나 낡아.. 더보기
인신매매를 다룬 "Trade"(2007) 우린 흔히 미국의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많은 부분에서 후커라 불리는 거리의 창녀들을 볼수가 있다. 미국판 신데렐라 영화였던 "프리티 우먼",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등의 영화를 보면... 여기서 우린 많은 의문들을 가지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 왜 그들은 기회의 땅 미국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고 그러한 최하류의 인생을 찾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인가?? 물론 이러한 물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냉혈한 현실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소외된 계층임을 알고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는게 대부분 일 것이다.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물론 그 창녀들 속엔 미국인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외국의 여성들도 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부분을 다룬 영화다. 간단히 요약하면...... 멕시코의 어느 한적한 곳의 남매의 일상.. 더보기
계룡산의 유명한 남매탑(2013.4.17) 조합에서 계룡산으로 등산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갔는데.... 찍은 사진이 이것 한장 유일한 컷이다. 그래도 유명하다고 해서 찍었나보다. ㅋㅋ 청량사지쌍탑!! 일명 남매탑으로도 불린다. 유명한 전설이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에 토굴을 파고 수도를 하던 스님에게 어느날 호랑이가 와서 입을 크게 벌리기에 봤더니 큰 가시가 보여 빼 줬더니 그 호랑이가 처녀를 한명 업고 왔더란다. 결혼하는 처녀를 호랑이가 빼돌린 모양이다. ㅋㅋ 스님은 난감해서 집으로 돌려보냈더니 그 처녀의 부모님은 벌써 시집을 보냈으니 스님과 부부의 연을 맺기를 청했고, 스님은 도를 딲는 이의 신분이라 그렇다면 부부가 아닌 남매의 연을 맺기로 하고 같이 수도에 매진하다가 한날 한시에 열반에 들어 사람들이 그들의 사리를 모아 이렇듯 탑을 만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