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로운 사람들의 은근한 속마음을 읽어낸 은교(2012)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만들어낸 걸작! 은교! 제목에서 언급했던 외로운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그려진 내용은 아니다. 단지 내가 이들 3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받은 느낌이랄까!! 타고난 글솜씨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언어의 능력을 지닌 시인 박해일(이적요 역)과 그의 제자 김무열(서지우 역), 그리고 그들의 삶 속에 갑작스레 찾아온 17살 소녀 한은교(김고은)의 삶들이 하나같이 외로워 보인다. 이적요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쓰는 글들에 찬사를 받고 있으나 이미 늙어 남자로서의 욕망을 뒤로하고 고고한 삶을 살며 외골수와 같은 인품으로 다른 이들의 관심을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나 갑작기 삶에 들어온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었을 때의 열정이 살아나는 듯 느끼나 그 느낌마저도 자신을 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