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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만화를 보고나서 기대속에 봤었던, 에니메이션 간츠, GANTZ:O(2016)

 예전 만화방을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지 ㅋㅋ 시간을 떼우기도 했거니와 사실 재미있는 만화에 열중하던 시기도 있었던지라 그래 코믹부분에 꽤 괜찮은 만화로 기억되었던 간츠!!   사실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들었었던 것이고,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주인공역으로 나온 "카토 마사루" 잘 기억은 나질 않는데, 흔히 만화도 시즌으로 끊어서 나오니 아마도 시즌 2나 3 이런식으로 더 제작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만화책으로 봤을 때는 카토 마사루보다는 "K"로 나왔던 녀석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리고 도쿄에서 간츠에게 갔던 주인공은 영화 초반에 이미 죽어버린다. ^^;;;;

 그래서 아마도 시즌 2나 3정도에 이야기가 추가로 나온 것이 아닐까하며 추정한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주인공이 죽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죽자마자 어느 방으로 소환된 그들! 그들은 모두 한번씩 죽었던 이들이 한 방에 모여있다.  그들은 왜 그들이 여기 이 방에 모였는지도 모른 체 그냥 이 방에 소환되었고, 정체불명의 검은 구체인 간츠의 미션을 수행해서 점수를 얻고 100점을 채우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도쿄에서 죽어서 그런지 ㅋㅋ  거유의 아이돌 레이카가 한 팀에 있다. 뭐 존재의 무게감은 거의 없고, 영화를 보면 단지 눈요기로 넣은 케릭이 아닐까하며 생각이 든다.  만화에서는 그래도 활약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에니메이션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  단지 같은 그리고, 먼저온 팀원으로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우쨋든 에니라서 그렇지 예쁘다.

 뭐 예쁘면 됐지하면 할 말은 없다마는 예쁘면서 좀더 존재감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오사카팀의 맴버는 심지어 죽은 자들끼리면서도 연락처를 나누잔다. ㅋㅋ 죽었으면서 살아있을 때랑 같이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인가^^

  만화에서는 도쿄에서만 나왔었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오사카팀! 뭔가 대단하다. 장비도 대단하고, 화력도 장난아니다. 단지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얘들이 나오면서 우리의 아이돌 레이카의 분량이 줄은 것이 아닌가하는 막연한 분노가 ㅋㅋ

 이 녀석들이 잔잔한 잔챙이를 다 해치우는 동안 서서히 지금의 이 상황을 이해해가는 주인공! 원래 묻지마 살인에 당했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자신도 잘 모르는 공간에서 자신이 자꾸만 넘들을 위해 나서는 상황이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들긴하였다.  그래도 점점 상황을 이해하고 슈트의 성능과 각종 무기류의 기술을 익혀나가는 주인공에게 점점더 큰 시련!!  게임으로 말하면 막판 대장 같은 놈들의 연속 등장!!  ^^;;;;

 저렇게 덩치크고 무섭게 생긴 놈들이 계속 나타난다.  이놈의 막판대장을 죽이면 또다른 막판대장이 나와싸니 도대체 언 놈이 막판대장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계속 나온다.  죽이면 새로운 놈이 나오고, 그놈은 아까 그놈보다 더 쎈놈이고, ㅜㅜ 영화의 런닝 타임이 한정적이니 처음 간츠에 나온 주인공에게 너무 강력한 놈을 막판대장으로 설정해 놓았고, 어쩌면 영화라는 미디어의 한계이긴 하겠지만, 그래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침대에 누워 이 영화를 보다보니 중간에 약간 잠들었던 부분이 있어서 ㅋㅋㅋㅋ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쿵광 거리는데....   좀 자다니 ㅋㅋㅋ  여하튼 보는 재미는 있었다.  보통의 일본영화에 대한 나의 비평이 그러하듯 정말 잔인하거나, 너무 잔잔하거나, 야하거나 등등인데.....    이 에니메이션은 잔인하다. ^^;;;;

 영화 설정상 이들이 도쿄팀인데, 아무리 봐도 주인공 말고는 싸우기가 좀....    중간의 여자는 오사카 팀 소속이다. ㅋㅋ

 도입부에 잠깐 이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스토리 전개때문에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외의 상황은 계속되는 전투씬과 액션씬이라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좋고, 무엇보다 두 여자 주인공들은 정말 예쁘다. ^^

 일본 에니메이션을 거의 실사로 재현한 노력! 대단하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