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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너무나도 보고싶었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던 "Suicide Squad"(2016)

  영화를 무차별하게 막보는 타입인 내가 사실 좀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아이들과 같이는 못보겠고, 혼자서 보거나 와이프랑 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

 보고싶은 영화를 보는 것은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일단 보고싶다고 느끼고 보는 것에 목말라하면 꼭 발생하는 심리 그것은 '기대'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가끔씩 있는 수작에 깜짝 놀라운 감정을 느끼고 감독의 의도이든 아니든 나만의 감정선을 가지고 그 영화를 볼 수 있건만, 좋다 어떤 영화다 하는 정보를 가지고 보면 나같은 경우는 다수의 경우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특히나 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그러했다. 다른이들이 다들 재미있었다라고 하고, 한때 그래도 인기 있었기에 많은 기대를 느끼며 보았고,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작품을 보다보면 깨어지고 만다.

 감독이나 배우들이 뭘 잘못해서가 아니다. 단지 내가 영화를 보기전에 기대를 품기 때문인 듯하다. ^^;;;;

 

  줄거리를 쓰는 것은 영화블로거로서 바람직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실망스런 영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뭐 썩 좋은 건 아닐 듯 하니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슈퍼맨의 죽음 이후에 세상이 힘들어지면 세상을 지킬 존재가 필요함을 준비시키는데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때마침 인첸트리스와 그의 오빠의 등장으로 악당이 왔고, 세상의 최고 악당들이 새로운 악당을 쳐부순다는 내용이다.

 DC코믹스 특유의 암울함이 영화전체에 있으나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그나마 좀 밝은 편이다. 배트맨에 비해 많이 밝다. ^^ 고담시가 배경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암울함은 어찌할 수가 없나보다.

 악당들이 악당을 무찌르고 의기양양한 모습이라니....   ^^  우쨋든 수어사이드 스쿼드 2탄이 준비중이라니 기대를 해 본다.  아니 기대를 안해야 재미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