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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차라리 007이 더 좋아보이는 "노벰버맨(2014,The November Man)"

 "노벰버 맨" 제목이 이래서 문득 떠올랐던 영화들이 패밀리 맨, 찰리 컨트리 맨, 슈퍼 맨....   어찌나 ~맨이 붙은 영화가 많은지 ㅋㅋ

 항상 그러하듯 보기 시작했다. 그랬다 이 영화는 007시리즈와 비슷한 첩보물이었다. ㅜㅜ

 사실 첩보물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전직 007을 역임하였던 피어스 브로스넌과 올가 쿠릴렌코의 등장을 바라지도 않았던 터라 안그래도 좋아라하지 않는 쟝르인데다가 배우까지^^;;;;;;   여하튼 한번 시간을 내어 보기시작하면 될 수 있으면 끝까지 보는 것이 나름의 나의 규칙인지라 끝까지 봤다.  

 전직 스파이인지, 경호원인지, 저격수인지 모르겠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은 전설적인 인물인 코드네임 "노벰버 맨"이었다. 거기다가 자신의 후임도 잘 키워놓아서 사실 이 업계에서는 나름 전설로 남아있는 인물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던지 그는 그 잘나가던 시절을 뒤로 한체 한적한 시골어촌에서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항상 이런 사람을 가만두면 영화가 안만들어지겠지만, 역시나 그는 새로운 미션을 받아 활동하게 되는데....

 자신의 전애인이자 차기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행원을 빼내려하는데.... 자신의 수제자에게 그녀는 죽고 그는 모든 저격수들의 타겥이 되어 쫒기는 신세가 되는데....   

 서로가 첩보원으로서 내노라하는 이들끼리의 싸움이라 볼만은 했는데....    그닥 이런 쟝르를 안좋게 보다보니 약간 시큰둥하게 보게되었다. ㅋㅋㅋ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죽여야만하는 적수로 만나게 된다는 이 영화의 설정은 그럴싸하고 첩보물의 재미는 서로간의 두뇌싸움과 숨막히는 전투씬과 추격씬등등이 나와야 하는데....  사실 다 보고나서도 뭘봤는지 잠시동안 고민했었던 약간 나에게는 별로였던 영화였다.

  오히려 은퇴후의 주인공의 삶은 나로하여금 저기가 어딘지???   궁금하도록 만들었다. 사실 나도 은퇴를 하게된다면 저렇듯 햇살좋은 어촌이나 그 어디매쯤에 조그마한 집하나 가지고 낮에 낚시도 좀하고 돈이 있다면 굳이 어떤 일을 하지 않고 생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직 유명했던 첩보원이었으니 분명 돈은 많으리라 예상되고^^ 중년이되어 여유롭게 사는 것이 부러워 보이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ㅋㅋㅋ

 이 영화를 보느니 그냥 007시리즈를 보시라 ^^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