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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보고싶었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던 "Suicide Squad"(2016) 영화를 무차별하게 막보는 타입인 내가 사실 좀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아이들과 같이는 못보겠고, 혼자서 보거나 와이프랑 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 보고싶은 영화를 보는 것은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일단 보고싶다고 느끼고 보는 것에 목말라하면 꼭 발생하는 심리 그것은 '기대'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가끔씩 있는 수작에 깜짝 놀라운 감정을 느끼고 감독의 의도이든 아니든 나만의 감정선을 가지고 그 영화를 볼 수 있건만, 좋다 어떤 영화다 하는 정보를 가지고 보면 나같은 경우는 다수의 경우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특히나 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그러했다. 다른이들이 다들 재미있었다라고 하고, 한때 그래도 인기 있었기에 많은 기대를 느끼며.. 더보기
극강의 공포라더니 그닥...."여곡성"(2018)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좋아라 한다. ㅋㅋㅋ 맨날 쫄면서 보고, 보고나면 약간의 쾌감과 함께 이상한 만족감으로..... ㅋㅋㅋ 여곡성은 말그대로 여성의 곡소리다. 영화의 시작은 이경진이라는 양반과 신씨부인(서영희) 사이에는 3명의 아들이 있고, 그 두 아들은 모두 첫날밤에 죽어 두 청상과부가 된 며느리와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며느리가 있음을 설명하는 영상으로 시작되는데..... 과거 이경진이 월화라는 몸종을 건드리고 임신을 하자 잔인하게 죽여서 그 원혼이 그의 아들들을 첫날밤에 죽인다는 설정이고 귀신을 속이기 위해 세째 아들의 거짓결혼을 준비하는데.... 마침 세째아들은 그날 돌아와서 죽어버린다. ㅜㅜ 그런데... 단 하루의 잠자리에서 임신이 되는데.. 이렇듯 세도가인 집안인지라 청상이 된 두 며느리도 첫날.. 더보기
Vipers Creed 뭐 좋다 나쁘다 평하기는 뭐하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좋다. 좀 짠한 부분도 있고, 나름의 스토리도 괜찮다. 다만, 에니메이션을 볼때 뭐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나의 취향으로 미루어 그냥 볼만했다.^^ 더보기
"말모이" (2018) 이 영화 "말모이"는 아이들과 다함께 보겠다고 온 가족이 다 모일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뎌 어제 볼 수 있었다. 우리 부부가 이념적, 사상적으로 ㅋㅋ 자칭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는지라 ㅋㅋ 이런 영화를 발견하면 영화관에 가서 보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영화관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보게되었다.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매일 쓰고 있어서 전혀 고마운 줄 모르고 쓰고있는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이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일제시대의 그 험한 시기에 어떻게 우리말이 유지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전체적으로는 아니다 하더라도 그 시기의 우리 선조들의 가상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유해진과 와이프가 좋아하는 윤계상이 주인공이라 더 좋은 말모이는 현대말로는 국어사.. 더보기
영화 노루귀꽃(2017) 너무도 간만에 글을 쓰는지라 ㅋㅋ 사람에게서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있는 듯 하다. 이제 나이도 불혹을 넘어 지천명을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그래 하루하루의 나의 삶의 무게가 매일매일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단지 내가 살아있고, 그 삶의 자취가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느낀다. 사실 아무 생각없이 있는 영화를 봤을 뿐인데..... 굉장히 쇼킹했다. 도쿄에서 이사온 아버지를 따라 온 학교는 이지매가 심각했고 영화는 런닝타임 내내 이지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갑자기 여주인공을 괴롭히던 철없는 애녀석들이 똘아이짓을 한다. 영웅심리일까?? 아니면 이렇게하면 그 주류의 세계에 자신이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일까? 이유야 무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