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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참신한 아이템을 영화로 만든 "화이트"(2011)

 

 

감 독 : 김 곡, 김 선   주 연 : 함은정, 황우슬혜. 메이다니, 최아라, 진세연

 

 

기본적으로 공포물이 가져야할 공포의 프레임을 설정함에 있어 화이트는 탁월했다 할 것이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미지의 세상이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공포를 최고로 친다고 할때 정말 이 화이트의 스토리라인은 제대로 소재를 잡았다 할 것이다.   거기다 더한다면, 우리가 흔히 TV를 통해 보는 아이돌이라는 소재를 들고왔다는 것은 흔히 보고 알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하고, 그 이면에 대한 유독 관심을 가지지만, 알지 못하는 세상이라는 포인트를 정말 확실히 가진 소재인 것이다.

 

 

그런 아이돌이라는 소재는 분명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더더군다나 잘 아는 듯 하지만 실상 거의 아는 것이 없는 것이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끌어 낸다면 꽤 괜찮은 영화가 탄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함은정을 비롯한 진짜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킴으로 인해 초기에 이목끌기에도 성공하였고, 화려한 영상미는 그것이 그저 소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제작된 영화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기본적으로 내가 공포물을 좋아하기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싶고, 소녀들의 그룹의 메인에 대한 욕심을 적절히 조화시켜 아이들로 묶인 그들이지만, 한명한명이 가지는 메인으로의 맹목적인 추구는 아이돌이 가진 이면을 제대로 소화해낸듯하다.

 

 

영화 곳곳에 이렇듯 현 아이돌이 가진 매력들을 발산하는 장면이 들어있어 지루할 틈이 없고, 한명한명의 맴버가 메인에의 욕심으로 망가져 가는 모습은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 이면에 가려진 그들의 다툼과 반목을 보는 듯해서 그 나름의 갈등구조를 완벽히 가지고 있다.

 

 

한명한명 정말 이쁜 애들이 포진한 걸그룹 핑크돌스의 화려한 모습과 그 이면의 모습이 정말 잘 대비되도록 잘 그렸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