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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그날의 아픔이 제 가슴에서 다시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의자놀이"(2012) 공지영의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이 책을 사는 순간!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단지 이 책을 사면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뿐!! 그냥 그렇게 시작된 도서구입은 사놓고 한 달정도 집에 쳐박아두다가 어라! 하는 생각으로 읽었던 것이 결국 끝까지 다 읽었다. 출퇴근에 지하철에서 혹은 버스에서 읽었던 이 책은 나를 공공장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상한 남자로 만들었고, 그 지난한 쌍용차의 고난동안 나는 뭘 하고 있었나?? 하는 마음도 들게 만들고, 괜히 나의 삶이 너무 편한 것 아닌가 하는 자책이 들게 한다. 그 복잡한 이야기를 이곳에 옮겨적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하여 적지는 않을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권력이 있는 곳!! 돈이 있는 곳의 추잡한 이야기가 모두 .. 더보기
읽는 동안 짜증과 이것이 실화라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게 만든 책 "도가니"  그래 대충의 이야기는 하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읽는 동안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일까?????? 정말 다시 이렇게 글을 쓰는 동안 전체의 스토리를 곱씹어 생각해 보는 것 자체도 짜증이 난다. 우리에게 있어서 아니 이것이 진짜로 실화라면 우리나라에 있어서 정의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조차도 의심스런 상황이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민주화의 성지니 메카니 하는 이름이 붙은 도시 "무진"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 수년에 걸쳐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대를 이어 교장등의 세습이 이어지는 학교에는 밖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이 학교내외의 곳곳에서 벌어지는데... 교장과 행정실장, 생활지도교사까지의 선생들이 학교의 곳곳과 기숙사의 곳곳에서 남자아이와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