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보면 예전에 이바돔 감자탕이었던 곳에 바보갈비가 들어섰다. 예전에 이바돔이었을 적에 한번 왔었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그 마저도 흐릿하다. 그나저나 이바돔 감자탕을 이야기 하려던 것이 아니기에 이만큼만 말하고....
용호동에서는 보김힘들만큼이나 큰 아이들 놀이방이다.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는 다들 그런 고민을 많이들 하시죠? 애들 데리고 어디 갈 곳이 없다고... 그렇다면 하루 저녁 고기먹으러 이 곳이 괜찮을 듯도 합니다.
실내가 아주 넓어서 옆의 손님과의 대화도 섞이지 않고 우리부부의 대화도 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여서 맘에 들어 이곳을 찾곤하죠.
종류는 많지 않지만, 고기먹을 때 꼭 있어야 하는 것들은 다 나오고 혹 부족하면 더 시켜도 좋아요.
울 아들들이 좋아라 하는 양념두부! 나도 먹어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
물김치의 맛도 시원하니 고기를 먹고나서의 약간 텁텁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어 좋고, 물김치만으로도 좋은 먹을만하다.
자 오늘은 뼈없는 바보갈비를 먹어볼까? 물론 술이 빠져서야 쓰나! 우리부부의 외식은 이렇듯 간단하게 시작하고.... 울 아들들은 놀이방에 가서 한참을 놀다가 와서 배고프다며 온다. ㅋㅋ
딱히 그렇게 맛집이라고 소개할 정도는 아니라도 그냥 넓직한 실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방! 무엇보다 우리 부부가 기분 좋게 한잔할 수 있으니 좋은 고기집이라 할 만하다. 특히 우리 가족에게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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