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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물섬

반값등록금의 쟁취는 자신들의 힘으로!



 6월 17일에 오후 7시에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을 위한 2차집회가 계획되어 있네요. 멀리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가기가 힘들겠지만, 마음으로나마 힘을 보탭니다. 
 부산에서는 따로이 계획이 없나 모르겠네요. 오늘 KNN뉴스에 나오던데...   부산에서는 반값등록금집회에 시큰둥하다고...  그나마도 노동과 시민단체가 달라붙어 사람이 좀된다고...  
 
 이런 뉴스는 만약에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들었다면 정말 화가 났을 것같다. 그리고 자존심이 심히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무슨 얘기냐면! 첫째로 대학생부터는 어른이다. 고등학생과 같은 학생으로서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이라는 이야기다. 그말은 자신의 위치와 생활과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다. 다시풀어 이야기하면 등록금이 비싸다고 짜증내고 툴툴대고 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일어나서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바꿔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른이 되는 첫 걸음인 것이다. 물론 그 길에 나서는 것은 조그마한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 용기라는 것은 젊음에서 나오는 패기로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로는 반값등록금의 당사자들이라는 것이다. 만약 대학생들이 가만히 조용히 그리고 그 모든 모순들에 숨죽이고 있는다면 누가 나서 그것을 말하고 고치고 바꾸어내겠는가 말이다. 문제의 주체는 대학생들인 것이다.  등록금 대느라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들의 문제인 것이다.
 셋째로는 반값등록금 문제는 꼭 반값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대학이라는 조직과 학생이라는 조직이 서로의 이익이 상충되는 지점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지점이 필요한 것인데, 8, 90년대의 학생조직이 힘이 상대적으로 컷을 때에 비해 지금은 대학이 정하면 그냥 따르는 모양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일방적이라는 얘기다. 
 
 다시한번 말하건대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