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보물섬

이번 정전사태를 북한의 소행이라 주장했던 송영선의원


 나라 전체가 씨끄러웠다. 예기치 않은 정전사태로 인해 물론 그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의 경우에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으리라 예상되지만, 국가적 사업체를 운영하고 모든 국가의 전기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업체로서 정말 부끄러운 선례를 남겼고, 수치스러워 하여야 다음에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송영선의원의 발언을 들어보면 99.9% 북한의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을 언급하다가 2시간만에 실수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성급한 분석을 했을 뿐 가능성은 충분하다라는 말로 자신을 변호하며 꽁무니를 뺐다. 

 송영선의원의 발언이야 한 개인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문제가 아니고, 진정 문제는 국회의원이라는 국민의 대표자가 아무런 근거도 없고 배후 자료도 없으면서 그저 문제가 생기면 북한을 운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말은 일반 범부나 하는 짓이지 어찌 국민의 선출직을 수행하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책임을 지지도 아니하다니 이건 아니지 싶다.

 만약에 당사자가 북한이라는 어찌보면 정체가 모호한 단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이익단체나 정당이었으면 이런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과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은 신중히 움직이고, 부화뇌동
하지말며, 문제의 해결에 적극나서야 함이 당연할 진데....   이 무슨 해괴망측한 발언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