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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영화 "Lords of Dogtown"(2005)


 영화는 처음부터 강렬한 태양이 비추는 해변가의 젊은 이들의 피끊는 청춘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아 그렇지 이들은 미국인들이다. ㅋㅋ

실제로 70년대의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더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고,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독타운과 Z-보이스(Dogtown and Z-Boys)>를 픽션 버전으로 재구성한 스케이트 보더 소재의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엘레펀트>에서 주역을 맡았던 존 로빈슨을 선두로, <엠퍼러스 클럽>의 에밀리 허쉬, <요람을 흔드는 손>의 레베카 디 모나이, <기사 윌리암>의 헤더 레저, 그리고 <잭 애스> 시리즈의 죠니 녹스빌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13 살의 반란>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여성감독 캐서린 하드윅이 맡았고, 원작 <독타운과 Z-보이스>의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던 스테이시 페랄타(그 자신이 원조 Z-보이스의 멤버였다)가 이번 픽션 버전의 각본도 담당했다.
 미국에서 2005년 6월에 개봉했고, 미국 개봉에선 첫주 1,86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562만불의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선 개봉되지 않은 영화였지만, 젊은이들의 약간은 반항적이기도하고, 진취적이기도 한 그러한 모습들이 한국에서는 양아치같아 보이긴 하다마는 그래도 미국이니까 그들의 모습은 활기찬 젊은이의 모습으로 보인다.

 내가 보드를 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서핑보드에서 나온 거리의 스케이트보드의 시조인 이들의 이야기로 영화를 보면 그들이 어떻게 해서 유명해졌나가 잘 그려져있다. 
 우리는 흔히들 이렇게 말을 한다.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놈 못이기고, 열심히하는 놈은 그것을 즐기는 놈을 못이긴다고....

 이들은 보드를 생활화하면서 그것을 정말 즐기고 있었다. 마침내 그들이 성공하고, 사회에서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생활하고 있을 때에도 그들은 친구의 암선고에 모든 일들을 팽개치고, 다시 아픈 친구앞에서 같이 보드를 타며 즐거워하는 친구들이다.

 그들은 그렇게 친구였던 것이다. 그들이 사회적 명성을 얻었든 아니든 그들은 그렇게 친구였던 것이다.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그들의 젊은 시절의 열정을 영화가득 담아낸 감독과 스텝들 그리고 마치 오래전에 찍은 듯한 필름들은 그들의 삶을 좀더 진실되게 담은 듯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