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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돈의 맛은 어떨까? "돈의 맛"(The Taste Of Money, 2012) "오래된 정원"과 "하녀"을 연출하였던 임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가지는 플롯은 이 영화 돈의 맛이나 하녀나 거의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우리나라의 상류층이라 불리우는 돈 많은 것들의 일상적인 삶이 주된 이야기 꺼리이며 그들은 우리들에게 비추이는 아주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기품있어 보이는 삶 뒤에 숨겨져 있는 그들의 추악한 일상이 이 영화의 에피소드라 할 것이다. 하녀에서와 다른 점은 하녀의 이정재는 그가 곧 힘의 원천이요, 그의 말이 곧 법이 되는 그 근원이었던 반면 이번에 본 돈의 맛에서는 그 원천이 다른 곳이다. 다시 말하면 그 원천이 부인 윤여정에서부터 비롯되었고, 힘을 쓰고 있는 백윤식은 윤여정의 대리되어진 힘 즉 결혼이라는 계약에 의해 부여되어진 힘인 것이다. 비록 .. 더보기
영화 "생날선생"(2006)을 보고  영화를 마구마구 섭렵하는 나로서는 이영화저영화 가리지 않고 본다. 딱히 말해 뚜렸이 이 영화가 정말 맞다 그르다하는 기준도 없지만, 난 한가지 기준은 뚜렸하다. 내가 볼때 감동적이거나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가 뚜렸하다면 딱히 뭔가 부족해도 문제삼지 않는다.  내가 볼때 이 영화는 심심풀이 거의 시간죽이기 용 영화로 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그게 설마 이 영화를 예술성이 있다거나 영화제의 노미네이트를 위해 만들지는 않았다는 각도에서 볼때 순수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면 좀더 재미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인 박건형의 연기도 너무나도 어설프고, 상황의 설정에 따른 연기도 보고있자니 안쓰러울 정도이고, 시나리오 자체도 추천하기에 좋은 영화도 아닌 것 같다. 감독이 이 영화에서 의도하고자 한 방향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