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년 여덟번째 캠핑(변산반도 모항해수욕장) 7/24~27, 네번째 이야기 내소사 안을 둘러보다 무심코 쳐다보니 찻집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사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흐~~~~~음 차를 한잔 하고가라는 문구를 보고 왔는데... 아무도 없다. 으~~~음 먹고 다음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적당한 가격을 넣고 가라는 말인듯하다. 우리 애들과 다른 일행은 다들 다른 곳으로 구경가고 우리 부부만 남아 차 한잔을 기울인다. 그래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찰에 와서 그 사찰의 정취에 그리고 차한잔에 깨닳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이상 뭐가 더 중요하랴!! 차를 따르는 와이프의 자태가 뭔가 고귀하고 숭고해 보인다. 세속의 삶을 살아가며 온갖 더러운 것들을 마치 이 차한잔에 씻어내리는 듯한 이 느낌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느낌이란 말인가!! 차를 따르는 와이프의 손이 아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