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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더 마린2(2009, The Marine 2)



 "로엘 르네"라는 감독의 이름으로 검색을 하였더니 이 영화감독이 "스콜피온 킹"을 찍었던 감독이다. 그 영화를 볼때의 느낌은 "미이라"의 아류작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뭐라 할까? 이 영화에서도 마치 스콜피온 킹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은 뭘까? 이 영화감독에 대한 정보가 없이도 이 감독의 스타일이 대충 이런 걸까하는 생각도 든다. 좀 아류작같은 느낌 마치 이 영화 저영화를 짜집기 한 듯한 느낌! 이 감독한테는 미안하지만, 내 느낌은 그렇다.


 호화 리조트를 점령한 테러리스트들의 대의명분은 서양에 대한 거부! 자연파괴에 대한 책임문책!  등등 어쩌면 좀 황당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라인이 너무나 허술하고, 주인공인 "테드 디비아스 주니어"는 처음보는 배우인데...  연기가 정말 어색하다. ㅋㅋㅋ  차라리 그 옆에서 조연급인 "마이클 루커"의 자연스런 연기는 볼만했다.역시 배테랑은 아무에게나 붙이는 이름은 아닌 것이다. "블랙 호크 다운", "6번째 날", "점퍼"등등의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검증된 것이었다. 비록 주연으로 빛났던 영화는 없다하여도 말이다.  


 그와 한조로 처음부터 하였으면 좋았으련만, 그의 늦은 결심으로 인해 마이클 루커의 이 영화에서의 역은 그저 인질들을 섬밖으로 빼내는 역할만 했다. 같이 하는 모습은 더욱 영화를 좋게 만들었을 텐데...   아쉽다.  주인공의 어색한 연기를 보고있자니 좀 한심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총격신은 그래도 볼만했다. 그래도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고, 그저 킬링타임용으로는 괘찮아 보인다.


 와이프가 인질로 잡혀있기에 목숨을 걸고 모든 인질들을 구해내고, 영웅이 된 그! 미국식의 영웅만들기가 돋보였다. 다 필요없다. 혼자만 있음 된다. ㅋㅋㅋ
 역시 그는 혼자 다 해냈다. 수갑도 혼자서 손가락을 다 부셔가며 빼내고 그 손으로 수영도 싸움도 그리고 격투도 잘한다. 어디 그뿐인가? 폭탄의 폭발에도 안죽고 살아나며, 잠시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와이프를 구해낸다.
 좀 미국식의 냄새가 너무 많이나서 재수가 없긴 했다.  이런 영화 왜 찍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