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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북한의 김정일을 수괴로 만든 황당한 영웅만들기 팀 아메리카(2004)



 황당한 제목부터 이상한 냄새를 풍기더니 내용도 황당했다. 그리고 그 내용과는 상관없이 영화자체로만 보면 꽤 괜찮은 영상이었다.  우선 배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형극인 영화라는 점에서 일단 독특해서 높은 점수를 줘도 괜찮을 듯 싶다.

 그러나 아무리 미국인이 미국인의 방식대로 미국인의 생각만으로 영화를 찍었다고는 하나 황당한 영웅을 만들기 위해 아랍인을 테러리스트로 설정하여 제멋대로 죽이고, 그 아랍인 몇명을 죽이기 위해 에펠탑을 비롯 많은 세계유산등등은 불타없어지는 발상은 정말이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우리나라 아니 나의 입장에서는 김정일이 아무리 나쁜 놈이라도 같은 민족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다.



 이상한 내용의 007과 같은 것보다 훨씬 황당하긴 해도 중간중간에 웃긴부분도 많고 오히려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화내용을 보며 더욱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어주었고, 그것이 또한 이러한 인형극영화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를 보며 비슷한 방식인 점토 영화인 "월레스 앤 그로밋"이 생각이 난다. 아마도 이건 내 생각이지만, 빵상빵상하게 어려운 영화 촬영이겠지만, 그래도 점토 영화가 더욱 어렵지 싶다.   


 영화상 내용에 김정일이 모든 악의 세력(미국 영화배우들을 필두로 하는 ㅋㅋㅋ)을 규합하여 세상을 새로이 만들어내려 한다.  이에 맞서는 팀 아메리카!   정말 단순한 방식의 그리고 적군과 아군의 구분이 명확한 영웅만들기를 좋아하는 미국인의 방식 그대로인 영화인데....  그 악당의 수괴가 김정일이라 가슴이 짠~~~ 하다. 


 그들 팀 아메리카는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다. 목적만 이룬다면 방식도 문제삼지 않는다. ㅋㅋ


 이건 마치 A특공대를 보는 듯도 하고...   미국 국기가 새겨진 트럭이라....  ㅋㅋㅋ


 위의 사진이 마지막 장면이었지만, 더욱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 두명의 SEX장면인데....   정말 인형들이 하는 장면이라 ㅋㅋㅋ 쇼킹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