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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잠자던 나의 감성을 깨운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좀 안다하는 사람은 다 알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

 

 애들과 뭘 좀 해 볼까하며 고민하던 중 나의 고민을 깨끗하게 정리해 준 에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보면 "벼랑 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 붉은 돼지", "이웃집 토토로" 등등 그리고 30대와 그 이상의 세대에 너무나도 친숙한 미래소년 코난!!!!  

 

 

뭐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거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할 것이다.

 

 

위 장면에서도 나오지만, 너무나도 익숙해 보이는 터치! 즉 아주 단순한 얼굴라인과 화려하지 않은 색감 그러나 미래소년 코난으로 익숙해 진듯한 단순한 옷가지의 색감등!

 

 전혀 화려해 보이진 않지만, 빠른 이야기의 진행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에피소드의 연결은 우리가 그러한 단순함을 생각하기 이전에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해적과의 연대를 서슴치 않고 행하는 파즈와 해적이지만 왠지 너무나도 귀여운 해적들이 한 패가 되어 군대와 무스카가 아래쪽 장면에 있는 거대한 군함인 골리앗을 타고 라퓨타에게 가는 것을 쫓아가는데.....

 

 

  아래쪽에 라퓨타와 위쪽의 군대의 비행선인 골리앗!   뭔가 확 비교되는 것이 한쪽은 너무나도 자연과 어울리지만, 골리앗 쪽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파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시타를 잡은 무스카가 결국 자신의 신분도 밝히며, 진정으로 자신이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드러내는데.....   

 시타와 파즈는 과연 어떻게 라퓨타를 처리할 것인지.....

 그리고 무스카를 보며 시타가 하는 말.....        "왜 라퓨타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성이 되었는지 알겠다고...."    그래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억압하고, 빼앗고........

 

 감독이 무슨 말을 하려했는지 그 의미가 확 드러나는 말이 아닌가 한다.

 

 

에니메이션을 보며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아이들도 보는 것을 즐거워하니 이 아니 좋을소냐!!

 우리 부부가 보는 영화들을 좀 밤에 보더라도 될 수 있으면 낮에 볼때는 에니메이션 위주로 봐야할 듯하다.  ^^        좋은 부모가 되는 노력을 좀더 해야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