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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참으로 공감갔지만, 맘이 싸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주위에서 정말 재밌다는 얘기를 많이듣고 볼려구 턱 앉으니 아~~~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ㅋㅋㅋ   재미도 재미지만, 특히나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류승룡이 나왔다는 것!!!

 

 

민규동이라는 감독의 영화를 검색해 봤더니 무서운 이야기 1탄, 2탄, 끝과시작(오감도에 삽입되었던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본 영화가 내 아내의 모든 것 밖에.....   아!!  그러고 보니 끝과 시작은 오감도의 삽입된 영화인가 보다. 줄거리와 배우들이 모두 같으니....

 

 뭐 짜다라 말 할게 없네....   ㅜㅜ

 

 

이렇듯 우연하게 일본에서 만나게 된 두사람!  사랑은 불붙듯 불타오르고, 이윽고 사랑의 결실로 결혼까지 가는데.....    

 

 

내가 보기엔 엄청나게 이쁜.....!!!    ㅎㅎ 울 마눌보다는 조금 덜 이쁜........  임수정을 이

녀석 이선균은 계속 지겨워한다.    쉬지않고 떠들어대는 입과 신문배달원과의 일종의 말다툼에 지지않는 강단까지 갖춘 그녀를 살아가며 너무 피곤하다고 느끼며....    

 

 그래 사람은 그것이 익숙해지면 지겨워한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지겨움을 느껴 밖으로 운동을 가고 캠핑을 가고 자전거를 타며 등산을 가야하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그럼 결혼이라는 테두리로 연결지어지고 한 사람을 만나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결혼이라는 제도는 어떨까???    그래 엄청 지루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지루함은 당연한 결혼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속에서의 필연이 아닐까?   한사람과 몇 십년을 같이 산다는 것은 결국 그사람에 익숙해 지는 것이고 그 익숙함은 지루함으로 연결될지니..... 

 

 

남편의 직장모임에 가서도 남편상사의 사모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주는 임수정!!   남편은 이런 그녀의 모습에 지독하게 이혼을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런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ㅋㅋㅋㅋㅋ    내가 너무나도 좋아라하는 류승룡이다.  ^^ 

 

 남성미가 펄펄 풍겨나는 ㅋㅋㅋ   이 포스는 역시 cf에서도 도용이 될만큼이나 독특했으니...

 

 

앞에서도 언급했거니와 결혼은 필연적으로 지루함을 동반한다.    

 

 그 해결책을 간단히 생각해 보자!!

 1. 지루함을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바쁘면 된다.

 2. 계속해서 이벤트를 하자

 3. 자식을 낳아서 지루할 틈을 없애자

 4. 부부가 같이 할 뭔가를 만들자

 5. 위의 사진과 같은 추억을 만들 여행을 떠나자

 6. 부부의 기억이 계속될 수 있는 사진, 블로그, 동영상 등등으로 기억을 연장시키자.

 

 물론 이것들 말고도 많을 것이다.   단지 이것들은 내가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있거나.....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부부관계가 좋지 않아서야 행복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