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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 여름에 다녀왔던 캠핑여행 5탄(8/22~8/25) 예술을 논하거나 역사를 논할때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되고, 또 논하게 되는 것이다. 이 해오름 미술관은 그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보이는 대로 그대로 느끼면 되고, 그 느낌이 바로 자신의 자양분이 되는 그러한 작품들이 가득 있었다. 그 가득한 자양분을 돈 일, 이천원이면 마음껃 받아들일 수가 있는 것이다. 시작과 함께 보이는 이 작품은 정말 오래된 듯하다. ㅋㅋㅋ 이 예술촌 촌장의 글입니다. 읽고 인상적이기도 하거니와 "해오름의 숨막힘과 대나무의 속삭임에 미쳐"라는 부분을 읽다 이분의 얼굴을 상상합니다. ^^ 정말 너그럽게 보이는 얼굴에 턱수염이 길것같은 그런 얼굴이 떠어르더군요... 사진은 없으나 정말 그렇게 생기신 분이 옆에 사진으로 있으셔서 아 .. 더보기
2010 부산 비엔날레에 다녀와서 3탄  "인류와 진화"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인류의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아주 가는 철사(사실 재질은 잘 모르겠다.)같은 것으로 나타내고 그 모든 밑의 어지러운 것들을 정말 가는 모래로 덮어 놓았다. 정말 깔끔하게 이 모든 것들을 나타내어 마치 마디마디 끊어진 낱말들로 역사를 설명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인류의 역사를 작가의 시선에 따라 배치한 굉장히 맘에 드는 작품이다.  위 작품은 1시간이란 시간동안 우리의 심장에서 뿜어져나오는 혈액의 양을 산출하여 그만큼을 각종 그릇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단 1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양이 나온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을 이렇게 나타낸 것도 예술가가 아니라면 가능할까도 싶다. 1탄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이사람들 작가가 아니라 과학자 아냐? ㅋㅋ  위 사진의 .. 더보기
부산 비엔날레에 다녀와서 2탄  별 예술적 감각이 없어서인지 부산비엔날레에 와서 조금씩 예술과 나의 상상력 혹은 감성과의 괴리가 느껴진다. 왠지 위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참 예술이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장르이지 않은가 싶다. 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과학이라는 분야와 예술이라는 분야가 보호한 경계에 있었듯이 이또한 예술과 해골과의 경계에서의 나의 감각을 자극한다.  거기에 비해 위의 작품은 나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펼치기에 아주 적당하고, 합당한 작품이었다. 사진으로 찍어서 별 느낌이 없을 지 몰라도 실제 이곳으로 가서 감상하면 굉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의 작품은 한국 작가인 "신무경"님의 작품이었는데 작품명은 "현대인"이다. 이렇듯 손을 형상화한 여러개의 손들이 있고, 이 손들은 일정한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