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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랭코

포르노가 아니라 포르노를 찍는 사람들을 그린 어바웃 체리 (About Cherry, 2012) 어바웃 체리라는 제목이 풍기는 느낌은?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체리를 반 잘라놓은 포스터도 있어서 그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 이 영화는 포르노가 아니라 포르노를 찍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였던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인 이들 남녀!! 그냥 친구다. 뭐 이렇다 할 관계도 가지지 않는 친구다. 미국 사회에서 왜 친한 남자, 여자 사이에 있을 법한 친구가 아니라 아무 육체적 관계를 가지지 않는 그냥 친구다. 비범하다. ㅎㅎ 그러나 남자쪽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미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자연스런(?) 친구가 되기를 바라고 졸업과 동시에 연인으로서의 관계까지도 염두에 둔 듯하다. 그래서 좀 과해보이는 부탁도 들어주고.... 허나 여자쪽은 진짜 친구로 생각하나보다. 참 슬픈 인연이다. 애슐리 힌쇼(안젤.. 더보기
동물도 화나면 무섭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혹성탈출이라는 예전의 고전을 본 기억이 있다. 뭐 내용은 이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릴라인지 침팬지인지 모를 일단은 유인원비슷한 종족에 의해 인류가 지배당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 그들 중 주인공이 그 혹성을 탈출하려 노력하는데.... 그 혹성이 지구였다는.... 이 영화는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의 프리퀄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압축하면.... 주인공인 윌(제임스 프랭코)는 과학자로서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과정에 실험액을 투여한 침팬지가 죽고 그 새끼인 "시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되는데, 이녀석이 자라면서 점점 사람보다 뛰어난 인지능력과 지능을 가졌음을 알게 되었고, 윌의 아버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 보호를 위해 뛰쳐나간 시저는 위험한 동물로 .. 더보기
생명과 맞바꾼 오른쪽 팔"127시간"(2011)  가끔 영화를 보는 시선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만약 예를 들어서 영화를 그냥 재미로만, 시간 죽이는 도구로만, 혹 아무생각없이? 등등의 방법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아무생각없이"의 방법을 주로 쓰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정말 이야기도 거의 다 알고 봤고, 감독도 알고 배우도 알고 봤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뀐 것은 없지만 약간은 실망도 하고 감동도 있었다. 우선 감독은 "대니 보일" 흔히 들어본 이름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아주 즐겁게 본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감독이다. 그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있지만, 이 한 작품만 거론하기로 하자.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127시간"은 돈을 많이 들였거나, CG가 화려하다거나 이런 류의 영화가 아니라 순수하게 영화나 이쪽 예술매체의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