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승원

날 서서히 빠져들게 만든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Eye for an Eye) 곽경택 감독의 2008년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다본다하며 시간을 보냈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ㅎㅎ 무엇보다 곽경택과 차승원, 한석규!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감독에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영화이니만큼 기대만땅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차승원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면 웃긴 역부터 시작한 그의 연기는 장르를 가지지 않고 변화와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와 그만이 가진 카리스마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는 국내 최고라 할만할 것이다. 사람이 타고난 재능이라하는 것이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씩 준다지만, 차승원은 여러개를 받은 듯 부럽다 ㅋㅋ 잠깐 줄거리를 언급하면... 미국 MBA출신의 한 청년이 한국에 와서 교도관이 되어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쓸만한 사람들을 모.. 더보기
어른들로부터 전해들었었던 학도병들의 영화 "포화속으로"(2010)  전후의 세대인 우리는 전쟁에 대한 막연한 상상과 더불어 영화등등의 매체를 통한 전쟁의 잔학성과 무자비함등을 알게된다. 우리 민족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전쟁을 많이 겪은 민족이고 그 전쟁은 어쩌면 우리 뼛속깊은 곳에 각인되어 있는 트라우마로서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다.  처갓집이 경북인 관계로 언듯 듣게되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 북한군에 맞서 싸웠던 학도병의 이야기를 어릴적 들은 기억도 있지만, 커서 듣게 되었던 확실한 기억은 장인, 장모님을 통해서였다. 이 영화의 주 스토리인 학도병의 이야기는 이것이 허구이든 아니든 세세한 내용은 몰라도 포항일대를 지켜냈던 71명의 학도병은 분명 존재하였었고, 그들은 전쟁의 역사의 기록이 아닌 이렇듯 구전되어 알려지고 있었던 것을 영화화 한 것이..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Blades of Blood,2010)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정말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다. 만약 영화관에서 봤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헉 하지만 보고 말았다. 인터넷에서 너무도 점수가 좋지 않다. 왜? 왜일까? 내가 이렇듯 높게 치는 이 영화가 평균 점수가 5~6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내가 이상한 걸까? 아니면 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걸까?  세상은 바야흐로 임진란이 일어나기 직전 부패한 정부에 대해 민초들의 반감은 극도에 달해가고 그 반감은 반란으로까지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던 선조 25년경 '대동계'로 뜻을 모은 민초들의 항쟁은 수장의 처형으로 꺾이는 듯 했으나, 변하지 않는 조정과 끊임없이 위협하는 왜구들까지 민초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데...  수장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