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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날 서서히 빠져들게 만든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Eye for an Eye)

 

 

 

곽경택 감독의 2008년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본다본다하며 시간을 보냈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ㅎㅎ

 무엇보다 곽경택과 차승원, 한석규!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감독에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영화이니만큼 기대만땅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차승원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라면 웃긴 역부터 시작한 그의 연기는 장르를 가지지 않고 변화와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와 그만이 가진 카리스마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는 국내 최고라 할만할 것이다.

 사람이 타고난 재능이라하는 것이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씩 준다지만, 차승원은 여러개를 받은 듯 부럽다 ㅋㅋ

 

 잠깐 줄거리를 언급하면...

 미국 MBA출신의 한 청년이 한국에 와서 교도관이 되어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쓸만한 사람들을 모아 복수하는 과정에 유명한 경찰을 사칭하여 그로 하여금 아버지의 복수를 종결짓게 한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한석규의 터프한 모습도 좋았고, 그의 약간은 어설퍼 보이는 욕과 특유의 이를 악물고 말하는 연기라던지 찡그린 얼굴이 너무도 반가웠다.  ^^

 영화를 언듯보면 한석규와  차승원의 대결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악의 근원에 대한 물음에서 서로가 동감한다는 내용으로 끝이나고....  

 마지막에 차승원이 보내온 엽서한장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천천히 조여오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 보기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