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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허리우드였다면 피범벅이었을 "예언자"(2009, Un Prophète A Prophet)

 

 

  타하 라힘이 첫번째 주연을 맡아 열연을 당당히 주연자리를 받아나가게 해준 영화 예언자! 영화를 보며 초 중반까지 프랑스 영화가 가진 투박함에 또 한번 짜증을 느끼게 만들긴 하였지만, 나름의 빡빡한 스토리라인에 현란하지는 전혀 않은 카메라의 앵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영화는 재미있었다.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온 주인공 이래저래 막자라난 그는 감옥에서 생존을 위해 뭘 해야하는 상황에 닥치고 그로 인해 삶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이후에 삶에대한 강한 욕구는 권력에 대한 욕구로 변화 발전하는데....

 

 

프랑스의 감옥엔 크게 두부류의 죄인들이 있는데....   주류인 프랑스인들과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아가는 아랍계 죄인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서로를 약간은 견제하기도 하고 한번씩 싸우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아랍계였던 주인공 말릭은 아랍계의 인사를 죽이려는 프랑스계 대부의 눈에 띄여 그를 죽이는 암살자로 투입되는데....   임무수행후 말릭을 보살펴주겠다는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심하게 갈등하는 주인공 결론은 죽지않으려면 아랍계 인사를 죽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점점 많은 인구가 수감되어 세를 확장해가는 아랍계 수감인들....    그들은 세가 확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문제를 만들거나 하진 않지만, 그들의 세확장에 프랑스인들은 견제하려 꼼수를 세우는데....

 

 

정치적, 경제적으로 거물인 "케사르"는 감옥안에 있지만, 나라 안팎으로 영향력을 펼치며 감옥안에서도 간수부터 수감인까지 아우른 자신의 세상을 건설해 놓은 상태였다.  케사르의 방식과 능력까지 배워가는 주인공 말릭!!

 

 

언제나 밑에 있는 줄 알았던 주인공 말릭의 살아난 눈빛!!   그는 다들 어둡다고 하는 그곳 감옥에서 자신의 목숨을 건 도박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고, 이후 학업까지 더해가며 자신을 만들어가고, 이러한 노력은 케사르가 그를 더욱 인정하게 만들어 가는데.....

 

 

어느덧 감옥 안은 물론 밖에 인물까지 말릭을 중심으로 한 세력을 형성하는 인맥들이 만들어졌으니....    그는 이제 케사르를 능가할만한 위치에 오르고....  그의 태생적 한계였던 아랍인으로서의 피는 이제 그의 위치에 날개를 달아주는 무기가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