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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물섬

석남사 근처 맛집 "산촌"



 에덴벨리 리조트옆 반디펜션에서 하루를 보낸 우린 석남사를 둘러보고 나서 점심 먹을 곳을 이곳저곳 하며 둘러보고 있을 즈음 내 눈에 확 들어온 한 집이 있었으니... 
 바로 이집이다. 산촌!  그래 언듯보기엔 좀 칙칙해 보이긴 하지만, 이건 순수 내생각인데....  이런 집 중에 맛집이 많다는 그런....  ^^
 


 넓직한 주차장은 물론이고 주위환경도 도로옆이긴 했지만, 자연속에 푹 싸인듯한 장소이고...


 가게 옆에 있는 정자가 있는데....  여름이 되면 여기서 먹어도 좋을 듯하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겠지요. 염소 오리 닭을 골고루 먹을 수 있고, 역시 시골이라 그런지 옻닭을 비롯하여 오리고기등의 우리나라 숲 옆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망라되어 있다.  가격대로 그렇게 비싼 것 같진 않고 다음에 이곳에 오게 된다면 다른 음식도 다 먹어보고 싶다. 


 가게 안에 난로로 쓰시면서 숯을 만드는 용도로도 쓰시는 듯. 종종 숯도 꺼내는 것을 보았음. 
 

 기다리는 중 이제 밑반찬이 나오고 전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까진 몰랐다. 이 음식들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 그리고 얼마나 깔끔한지....  각 집의 와이프들이 감탄을 연발하고, 아이들이 맛나게 음식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며 참 잘 들어왔다는 생각에 맘이 뿌듯하다. 
 사실 이날 막걸리 안주로 두부김치와 도토리묵를 시켰는데 찍으려 하기도 전에 후다닥 다 먹어치웠다.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ㅋㅋ   나도 같이 먹었으니 할 말이 없네.
 도토리묵도 완전 시골 진짜 도토리로 만들었다며 먹는 사람들마다 맛있다고...  다음에 가면 꼭 다른 음식도 맛보고 싶다. 
 


 생칼국수! 도토리묵과 두부김치를 다 먹고 나서 나온 생칼국수 물론 애들을 위해 식힌다고 놔둔 것이지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아마 이것도 어른들을 위해 시켰으면 아마도 사진이 없지 싶다.
 칼국수를 많이도 먹었었지만, 맛이 국물이 제대로 우러난 듯 맛이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것이 아 이래서 맛집이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이었다.
 


 미나리무침! 햐 그 알싸한, 입안을 정화시키는 듯한 맛은 아직도 나의 뇌리에 시원했다라고 새겨져있다.



 밥이 나와서 뚜껑을 벗기니 짜잔 밥이 나오고....  이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해보자.


 비빔밥 재료인 각종 채소들도 나오고, 이제 밥과 함께 비벼볼까?


 밥과 하나된 채소의 그리고 고추장과 적당히 버무려진 모습이 정말 맛깔스러이 보이지 않은 가요?
 사진뿐이 아니라 정말 맛도 입안에서 착착 달라붙어 연신 숟가락을 움직여 입안에 그 맛깔스러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뿐이었어요. 이집의 다른 메뉴가 어떻게 더 맛있는 지 모르겠지만, 이집의 산채비빔밥은 최상의 맛이었다.



 달래무침! 햐~~~  그 상큼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산에서 바로 따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달래무침에서 묻어나는 바로따서 무친 듯한 달래의 상큼함이 입안을 상쾌하게 한다.
 이번에 먹은 것이 생칼국수와 산채비빔밥이지만, 다음에 고기와 같이 먹으면 달래무침의 진가를 다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지 싶다. 
 
 이번 여행의 대단위의 끝을 이런 좋은 맛집으로 해서 같이 여행했던 3가족은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그런 만족스러움은 다시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