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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물섬

부산진역 부근 맛집 "섬진강 재첩국"



 어릴 적 낙동강 부근에서 산 경험이 있는 나에겐 애틋한 기억이 있다. 동네에 있는 친구들과 낙동강에서 물장구 치며 놀던 그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낙동강이 지금과 같이 이렇게 더럽지도 그리고, 무섭게도 여겨지지도 않았던 그때였는지라 우리는 곧잘 강으로 가서 수영을 하며 놀기도 하였더랬다. 수영을 하며 놀다 지겨우면 바닥으로 잠수하여 손으로 바닥을 스윽하며 긁으면 손에 10마리 쯤되는 재첩이 잡히곤 했었다. 
 하루종일 놀다가 집으로 돌아갈 즈음엔 너나할것없이 그렇게 재첩을 잡아가곤 했었고, 그게 하루종일 놀고도 집에 가기전에 밥값을 하는 동네꼬마녀석들의 자랑거리 이기도 하였다.
 


 여기 그렇게 내가 직접 잡은 재첩으로 요리한 재첩국은 아니지만,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내는 음식점이 있었으니 섬진강 재첩국집이다. 재첩국을 시키면 밑반찬이 이렇듯 나오고....


 그중 단연 돋보이는 음식은 고등어조림이다. 아는 지인의 추천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어쩌면 재첩국보다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는 고등어조림! 이제 맛을 볼까?


 혹 저와같이 낙동강에서 재첩을 잡았던 기억이 있으신 분은 어때요? 섬진강 재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