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천 보물섬

파워레인져 엔진포스(KBS홀, 4/2)


 아들들을 키우다 보니 참 이런 것도 공연으로 보러오게 된다. ㅋㅋㅋ  파워레인져 엔진포스란다.  한번도 TV를 통해 본적도 없는 것을....   아들들이 좋다고 하니 보여주러 간다.  사실 딱 깨놓고 말해 다보고 나서는 좀 돈이 아까운 건 사실이었는데...   애들은 재밌었다고 했으니 그것으로 됐다.


 KBS에 주차를 하고보니 바로 옆에 목련이 하도 만발을 하고 있어 너무나도 예뻐서 사진기를 꺼내 몇 컷 찍어본다. 항상보면 목련이 피는 시기가 짧고, 또 약간은 추운 시기고, 어디있는지 일부러 찾아다니며 보는 타입은 아니라서 못보고 봄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목련이 만발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구가 정화되는 듯 하다.



 거의 한시간 전에 왔는데...  인산인해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엔진포스를 보러오다니 ㅋㅋㅋ  다들 주말에 고생이 많으요....    


 별거 아니게 한 컷 찍었는데... 와 약간 멋지게 나왔다. ㅋㅋㅋ  우리 아들들이 보고 있는 것은?


 유리에 붙은 엔진포스 포스터이다!!!    아이들의 대통령은 뽀로로 아니었나!   그래 어른들도 관심사가 여럿이듯이 아이들의 관심사도 뽀로로와 엔진포스 등등이겠지.


 남천동 KBS홀 옆으로 펄럭이는 엔진포스 광고 깃발 참 많이도 붙여놓았다.


 안의 분위기는 꽤 굉장하다. 기계수와 괴물들을 엎치락뒤치락하며 엔진포스와 그의 친구 뭐였더라??? 그리고 마지막 정글포스가 힘을 합쳐 이겨낸다는 이야기이다. 

 어른의 입장에서 볼때 조금만 표현하기 힘들면 영상으로 처리하고, 합체한 로봇도 많이 허접하였다. 이런 공연을 이 가격에.... ^^;;;   아이들이 좋아해서 오지 참내.



 무대 뒷편에 마련된 엔진포스와의 사진찍는 공간도 제공되었다. 아이들만 나가서 찍고 오고 하는데, 아이마다 1컷만이 허용되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무려 30분넘게 기다려서 한 컷 찍었다.   그런데, 우리 큰 아들 강이가 무섭다며 눈물을 보이는 바람에 사진이 ㅠㅠ


 ㅜㅜ 추억에 남을 사진이 될 줄 알았는데...  이상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