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보물섬

영화는 이렇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준 "인셉션"(Inception, 2010)



 제목에도 언급하였거니와 이렇게 영화를 보면 안되는 줄 알고있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를 시간날때 한번에 봐야지 한 한시간을 보고, 나중에 보면 그 영화에 대한 모독일 뿐더러 문제는 영화의 연속성도 끊어지고 무엇보다 감독이 말하려했던 것이 무엇인지 주제가 흐려질 우려가 크다.


 이 영화 인셉션은 특히나 더욱 그랬을 것이다. 1시간 가량을 보고 일이 있어서 한 일주일 후에 나머지 부분을 봤다. ㅜㅜ 이궁 이럴수가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거니와 사실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조차도 짜증날 정도로 희미했다. 이건 감독이나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의 문제인 것이다.


 이 영화의 제일 압권인 듯한 화면이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이기에 그 세상을 다시 만드는 것도 그 사람의 몫인 것을...   영화를 띄엄띄엄 보긴 했지만, 그래도 설계자의 의식세계안으로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무의식을 바꾸어낸다라는 건 알겠는데.....
 너무 밑으로 밑으로 자꾸 들어가니 좀 황당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사진에 나온 사람들이 모두 이 영화의 주연급 배우들인데....   띄엄띄엄 보다보니 스토리라인이 끊어져서 그 영화성에 문제가 발생하여 이들의 연기가 그들이 원했던만큼의 감흥이 내겐 일어나지 않았고, 내가 이 영화를 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같아서 일단 넘어가려 한다.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설계자의 의식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자꾸 자꾸 더 깊이 들어가니 좀 짜증스럽기도 하거니와 황당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런대로 영화적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부인 역을 맡았던 "마리안 꼬띠아르"는 잘 모르는 배우이나 이 영화를 보며 참으로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나에게 자신을 어필 시켰고,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