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한 줄의 간략하게 줄이면 전직 특수부대원이라 싸움을 아주 잘하는 미국식 영웅이야기이다.
원래 스티븐 시걸을 별로 좋아하는 내가 아니지만, 가면 갈수록 그의 영화에 질려감을 느낀다. 특히나 이번 영화 "A Dangerous Man"는 내가 본 그의 영화 중에서도 최악인 것같다.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그는 중국갱단이건 러시아갱단이건 두려움이 없다. 단지 와이프와 바람난 놈을 흠씬 패준 다음날 그놈이 괜히 죽어 누명을 쓴 것때문에 괴로울 뿐이고, 판사에게 짜증낼 뿐이다. 또 괜히 그에게 차를 팔려했던 동네 양아치를 거의 반 죽음상태로 만들정도로 패주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주먹이자 CCTV CD를 증거가 될지 모르니 빼내가는 용의주도함마저 가진 놈이다.
스토리도 허접하고 내용도 형편없다. 영화 "아저씨"가 원빈의 원빈에 의한 원빈을 위한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스티븐 시걸의 그것일 것이다. 그래도 원빈은 그나마 참신함이라도 있었는데... 스티븐 시걸은 다 늙은 아저씨가 원빈의 그것을 따라한 것같은 느낌이라 어쩌면 처참하기까지 하고 안타깝기까지 하다.
다음부터는 시티븐 시걸이 나오는 영화는 좀 재껴놓던가 하던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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