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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좀처럼 보기힘든 베트남 영화 "더 레블 : 영웅의 피 (The Rebel, 2007)"



 2007년에 개봉하였다 하나 전혀 기억에 없는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옹박"이 생각나는 영화였고, 화려한 액션 뿐만아니라 스토리라인 또한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좀 과장된 면은 있지만 만족할만 하였다.
 무엇보다도 그 안의 내용이 아주 충실하여 역시 역사상 같은 아픔을 가진 민족으로서 느끼는 동질감같은 것을 느끼게 하여주는 영화였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베트남은 프랑스에 속국으로서 독립운동을 하였던 그런 역사적 사실말이다.



 특히나 이 영화에 나오는 주연배우 자니 누엔과 감독인 트룩 찰리 누엔은 형제라 하니 한국의 류승완과 류승범 형제가 생각난다. 다시 말하면 이 두 형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영화를 만들었고, 특히나 자니 누엔은 베트남 전통 무술이자 목을 조르는 기술이 특징인 “보비남”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트레이닝을 하였다고 한다. 물론 영화에서 그 보비남으로 했다고 하나 무술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옹박이 했던 무에타이와 비슷해 보여서 보비남이 가졌다는 목조르는 기술을 잘 인지하지는 못하였으나 정말 CG가 아닌 정말 무술을 모두 소화하였다 하니 대단하다.
  


 지난 날의 아픔은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민족이고 친구고 중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더스틴 응우옌(시 역)은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칼로도 잘 안 비는 강철 몸을 가졌고, 자니 누엔 못지않은 무술 실력을 영화속에서 보여준다.


 독립군을 옹호하고 지켜주었던 마을의 한 여자 어린이! 베트남 독립군을 도와주다가 총에 맞은 아버지에게로 달려가는 장면이다. 
 
 가끔씩 이런 말을 듣곤한다. 일제시대때 일본에 빌붙어 친일짓을 해먹은 친일파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인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러지 않은 놈이 어딨노"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머리에 혈압이 솓구치지만, 참곤 한다. 그러며 애써 이렇게 말한다. 그럼 만주에 가서 끼니 굶어가며 일본군과 처절하게 싸웠던 우리 민족의 독립군은 뭐냐? 병신이냐? 그럼 어느 놈이 앞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겠냐? 우리가 그들을 위해 뭐 해준 것이 있다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느냐!! 



 지배를 당해본 민족은 위의 사진이 가진 위압감을 어느정도 느낄 것이다. 프랑스 군인 한명에 베트남 군인 수십명 그것도 신발도 안 신고 프랑스 군의 개와 같이 수족과 같이 생활한....
 그들도 먹고 살려니 그랬다는 변명을 하겠지만, 적어도 같은 민족을 건드리는 짓은 하지않고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겠나! 그리고 그렇게 먹고 산다쳐도 나라를 되찾겠다고 피터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독립군은 안 죽여야 할 것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