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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지인의 추천으로 본 영화 비치슬랩(Bitch Slap, 2009)



 스파르타쿠스의 열풍이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즈음에 지인이 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있다는 말을 내게 해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고 마침내 그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비치슬랩"
 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스파르타쿠스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만을 놓고 따진다면 나랑은 맞지 않는 영화이지 싶다. 영화 초 중반의 느낌은 마치 "미녀삼총사"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었던 "킬빌"을 섞어놓은 듯해 느낌이 있는 영화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돈을 많이 들였거나, 거장이 가진 영화에 대한 느낌을 모두가 가진 것은 아닌가 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눈에 드러나게 띌 뿐만 아니라 이 세명의 미녀가 가진 것이 다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마저 들엇다. 육감적인 몸매의 여성의 격투씬이 아주 매력적이긴 한데, 단지 그것뿐이었지 싶다. 좀만 더 손봤으면...   마지막을 좀 괜찮게 끝마쳤으면 괜찮았을 법도 한데.... 아쉬웠다.


 별 스토리랄 것도 없다.  "릭 자콥슨"이라는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이유로 봤던 영화라서 많은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간이상은 되지 싶다. 영화의 스토리를 잠깐 설명하면 전설적인 여성 킬러인 "핑키"의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3명의 여성이 서로 잘 모르지만 힘을 합쳤고, 찾아가는 과정속에 서로의 비밀을 알게되는데.... 
 


 독특하게 시간을 배분하여 구성한 것은 영화의 스토리를 차츰 알아가게 만들고 그녀들의 비밀도 나름 재미있게 구성하였으나 마지막이 역시 좀 아쉽다.
 영화적인 재미는 충분하였으나, 조금 영화적 밀도가 아쉬운 영화였다고나 할까? 그래도 킬링타임용 이상의 느낌이라 보고나서는 적어도 스티븐 시걸의 영화보다는 낫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