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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물섬

행복한 통일 이야기 - 안영민 저



 우연찮게 만난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다. 저자가 민족 21의 안영민 기자인데,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으니 약간은 부담이 있었으나, 나의 그러한 부담은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정말 처음보는 어떤이도 전혀 부담이 가지 않을 내용이고, 주제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속에 팍팍 박히는 내용이고, 무심코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에 청년 시절 고민하고, 아파했던 통일이라는 주제를 정말 쉽게 그리고, 그때와는 달라진 지금의 시대 맞도록 눈높이를 조절한 저자의 조심스러움이 글 곳곳에묻어난다. 
 다른 이들과 통일이라든지, 민족의 문제라던지 이런 화두를 던지기가 쉽지 않은데 그러한 어려움을 그 역시 느끼고 있음을 그리고 오랜 기간 이 문제를 고민해 왔음을 고스란히 보인다.
 그 누구에게 추천해도 욕들을 것같이 않고, 되도 안한 빨갱이 운운하는 지적질을 하는 보수꼴통들의 화살도 피해갈듯하다.  내가 사는 데에 고민하는 동안에도 이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느끼며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