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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지진희가 왜 주연급 배우인지 보여주는 영화 "수"(2007)



 ㅋㅋㅋ 영화를 아무생각 없이 이거 오랬동안 안봤으니 이거 봐 없애자는 심정으로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 어라 보면서 꽤 거물급 배우들이 나온다 싶더니 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이기영등등 꽤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즐비하다.


 보면 볼수록 액션의 스케일도 상당하다. 좀 식상하다면 영화 "아저씨"에서 처럼 설정을 전직 군인이라 해 놓고는 싸움을 정말 잘한다.  17대 일도 아무것도 아니다. 칼에 찔려도 총에 맞아도 일어난다. 그리고 또 싸운다. 천하무적이 따로없다. 
 "수"란 이 영화도 그러하다. 아무리 해결사역을 하던 것에 단련이 되어있었다 손 쳐도 너무하다. 막판에는 총까지 가슴에 두방 맞는데....   복수를 하겠다는 열망만으로 또 움직이고 움직여서 끝끝내 복수를 완성하는 모습은 영화이니 가능하겠지라는 처연함마저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오만석"도 나왔었다. 조폭의 막내쯤으로 보이는데...   총을 잘 쏜다. 우리나라에서는 총도 안 흔한데...  정확하게 "장태진"의 머리를 관통하는 완벽 총술을 보여주고는 강물에 수장되어 죽는다. 
 잠시 줄거리를 언급하면.....  
 태진이와 태수는 쌍둥이 형제이다(사실 그리 닮아보이진 않는다. ㅜㅜ) 그런데...  형인 태수의 약간의 오바가 된 바램인 호주로 가자는 꿈을 빨리 실현하기 위해 한 일이 영원히 이들 형제를 헤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서로를 찾았으나 못 찾다가 드뎌 연락이 되었더니....



 "문성근"의 연기는 역시 예나 지금이나 정말 그만의 독특한 연기색이 느껴진다. 그가 가진 색채는 그만이 이 역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든다.


 "강성연"의 얼굴을 영화에서 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그래도 이렇게 얼굴을 보니 좋기만하고, 약간 나이들어 보이긴해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는 최상급이다.


 사실 "지진희"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하진 않는다.  모든 역이 비슷비슷하다라고 느끼던 것이 이제까지 내가 지진희의 연기를 보며 느낀 것이고, 이번 영화 "수"에서는 왜 그가 이제까지 주연을 맡아왔었는지를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제까지 지진희의 연기가 지지부진한 멜로 감정연기가 주 연기선이었다면 수에서는 깔끔한 액션연기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