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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완득이(Punch, 2011)



  같이 술을 마시던 지인의 정말 재미있었다는 추천에 솔깃하여 영화관으로 와이프와 함께 갔었다.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누가 주인공인지도 모르고 갔었다.


 가서 보니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배우인 김윤석이 주인공의 일종의 멘토역을 자청하는 선생역으로 나왔다. 정말 좋아라 하는 배우였는데...   실망스러웠다.
 잠깐 줄거리를 언급하면....
 유아인이 주인공인데...   나이트에서 탭댄스를 추는 아버지에게서 키워지는데...   엄마가 없다. 왜? 모른다. 허나 옆집에 사는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소식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필리핀여자임을 알게되고, 어설프게나마 얼굴을 마주하게되는데....



 김윤석의 완벽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에 불만을 품게되는 것은 아마도 밋밋한 스토리라인과 클라이막스가 없는 전개, 그리고 결정적인 한방이 없이 끝나버린 영화는 재미있는 영화에 대한 갈망으로 찾은 나의 발걸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ㅜㅜ


 김윤석과 유아인의 조합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내가 재미없다고 말하며 와이프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마치 드라마 스페셜등등의 단편드라마 한편을 본듯하다는 말로 가름해 버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