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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물섬

아름다운 책 "전태일 평전"(2009)

 

 

전태일이 누구인지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두 알고 있을거라 여겨서 설명은 더 할 필요가 없을 듯하여 쓰지는 않겠다.

 단지 예전에 한번 잡았던 책인데...    초반이 너무나도 맘이 아파서 더 읽을 수가 없어서 그리고 삶을 살고 있는 내가 너무나도 안이하게 사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전태일 열사가 1970년에 22의 젊은 나이에 몸을 불사르며 부르짖었던 근로기준법의 준수와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인간적인 절규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멧세지가 뭔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때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   지금에 와서 자문해봐도 전체적으로 조금은 나아졌을 지언정 많이라는 표현은 좀 쪽팔리는 게.....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조영래라는 작가의 이름을 책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암흑의 시기였기에 전태일기념사업회라는 이름으로 출간하였고, 이후에도 정부조직은 이 책이 읽혀지지 못하도록 계속 방해를 하였으니 그 얼마나 엄혹의 새월이란 말인가!! 

 

 허나 이제 조영래라고 작가를 써놓았다고 나아진 세월을 살고 있는가??   의문스럽다 중산층은 무너져가고 이제까지 이루어놓은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적 속박은 FTA라는 이름으로 옥죄어온다.   무엇이 발전되었고, 진전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흔히 말하는 좋은 세월에 살고 있다는 말!!   그것도 돈이 있어야 좋은 세월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   서민에게도 좋은 세월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