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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물섬

책 "1달러의 발견"(2010)

 

 

박지연 경제전문기자의 책 1달러의 발견이라는 특성화된 경제에세이를 우연찮게 손에 쥐고서는 에세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별 부담없이 읽다보니 끝까지 다 읽기는 했다.

 

 안의 내용은 뭐 우리가 잘 알지못했던 돈에 관련한 많은 지식을 자신의 느낌을 동반해서 서술하고 있어서 뭐 딱히 잡아서 비판할 것은 없지만....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에서 경제 좀 알고 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비뚤어진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 작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제가 IMF등등의 위기를 겪게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노동조합의 성장과 노동자가 힘을 가지게 됨으로 인해 발생하였다니....    그럼 시민들이 돈을 좀더 가지게 된 것이 국가의 경제가 위기에 빠지게 된 이유라는 말인데....  

 

 그 전에 그 수많은 돈은 다 누가 축적을 하였고, 각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통한 과중한 빚의 증액은 무엇이며 그러한 나쁜 경제인들이 판치고 있을 때 경제전문기자인 당신은 도대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는지 묻고 싶었다.

 

 잘되면 자기탓이고 잘못되면 부모탓이라더니 노동자들의 피를 쪽쪽 빨아대며 자본가들이 배를 불릴때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노동자들이 이렇게는 더는 못살겠다고 떨쳐 일어나면 마치 나라가 망하는 양 떠들어 대던 경제신문기자였지 않았는 지 자문해 볼 일이다.

 

 책 전체의 내용은 볼만 했으나, 작가의 편향된 시각은 단 몇 페이지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나는 법이기에,,,,     우리나라에 경제에 대해 좀 안다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땀흘려 일하지 않으면서 어찌나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깎아내리기를 좋아하는지......   하긴 그래야 뭐라도 떡고물이라도 떨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