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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물섬

난 그것만 생각해(2011)

 

 

 작가가 카림 르수니 드미뉴 라는 사람인데.....     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흠....     이슬람 쪽 사람인듯 한데...    이 책을 쓰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앞선다.  솔직히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인데....    이슬람 쪽에서는 더욱 이러한 성 정체성이란 문제 앞에서 두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있다.

 

 내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책 내용은....

 

 이스마엘이라는 놈이 있다.   물론 친구도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좀 험한 친구와 친한 친구도 있는데...    

 선생님이 성 소수자(레즈비언)임을 알게된 이 놈이 조금의 영웅심리 같은 떠벌리기를 하고, 이후 자신이 호모라 불리며 놀림을 받자 힘들어 하다가 오히려 앙글레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된다는.....

 

 여기서 잠깐 나의 경우를 들어보면 한번도 내가 그러한 고민을 한 적이 없었던 듯하다. 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그런 고민은 뒤로한 체 오로지 놀기에 급급하고 친구들과 장난치기만 했으니.....     그러한 고민이 없었긴해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내용에 대해 너무나도 쉽게 판단하고 얘기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을려면 이렇듯 소수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잔잔히 받아들여주는 것이 좀더 성숙한 사람의 자세가 아닐까?

 

 우리나라는 이렇듯 소수자에 대해 말도 못꺼내게 만드니 나라도....

 

 우리 큰 놈이 조금 더 크면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 할 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