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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물섬

책 검은 개 블래키의 우울증 탈출기(2003)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벗어날 수 없는 생활고, 배우자의 외도, 감당할 수 없는 카드 빚, 오르지 않는 성적, 무료한 삶을 이유로 많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이런 자살의 근저에는 바로 우울증이 깔려 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당뇨, 심장병에 이어 현대인들이 세 번째로 많이 걸리는 병이다.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NIMH)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1%가 우울증을 한 번쯤 앓은 적이 있으며, 10%가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유럽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항우울제를 두통약이나 소화제처럼 복용하고 있다. 이런 우울증의 확산은 비단 서구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내 상담 전문기관인 <사랑의 전화 카운슬링 센터>에서 2003년 8월에 올 상반기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담자 중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37%이고, 이 중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은 41%였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감기가 호흡기에 생긴 병인 것처럼 우울증은 뇌에 생긴 병이라고 정신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그런 까닭에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해피 메이커’라고 불리는 항우울제를 사용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주로 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의학적 도움으로 우울증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우울증도 초기에 치료하면 심각한 상태로 발전되지 않는다. 그리고 초기 단계에서는 자가 노력만으로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
"

 

 어쩌면 위의 책에 대한 설명처럼 마음의 감기와 같은 우울증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가까이 다가가서 대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설명과 곁들인 삽화로 풀어놓았다.

 

 살면서 이런 마음에 병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힘들뿐 아니라 털어놓아도 해결하기는 힘들다.

그러한 타인의 힘듬을 같이 받아안아서 고민할 사람도 잘 없을 뿐더러 어떤 이들은 살기 편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깎아 내리기 십상이다.   그래도 현대의 많은 사람이 이 병으로 힘들어 한다는데....    

 

 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원만한 대인관계와 가족간의 화목이 그 답임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