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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이야긴 재밌지만, 주인공이 식상한 "메카닉(The Mechanic, 2011)"

 

 

메카닉!!  본다본다 하며 미루던 것을 드뎌 봤다.    허나ㅜㅜ    역시나

 

 제이슨 스타뎀, 벤 포스터!!   좋다 유명한 배우다.   근데 이 사람들 너무 울궈 먹는 듯한 느낌은 뭐지????    제이슨 스타뎀과 벤 포스터가 나온 영화는 다 헤깔린다.  이 영화가 저 영화같고 저 영화가 이 영화같다.   

 

 진짜 다른 영화가 맞는데 줄거리도 다르고 배역들도 다 다른데....   왜 같은 영화같이 느껴지는 걸까???   그건 분명 이 사람이 풍기는 이미지대로 배역을 맡고 그 배역에 충실했을 뿐인데...   정말이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다른 영화와는 별도의 느낌인 것은 확실한데....    콘에어나 툼레이더에서 받은 느낌은 정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봐도 괜찮을 듯한데....     메카닉은 정말이지 다시보고 싶진 않다.

 

 보는 동안엔 그런대로 몰입도 있게 봤는데...    돌아서서 글을 쓰려니 그전의 영화와 뒤범벅이 된 듯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각각의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듯한 이 표정과 이 구도 그리고 저 근엄한 얼굴은 너무도 식상한 느낌이다.   

 오히려 신현준의 장군의 아들에서 보여준 하야시 역에서의 일본 조폭 오야봉의 모습이나 은행나무 침대에서 보여준 황장군의 모습은 약간의 정형화된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었으나 이후의 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반대의 허술하고 약간은 바보같지만,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배우는 자기의 맡은 바 직분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만들어내고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도날드 서덜랜드의 모습을 오랜만에 본 듯하여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