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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그것이 그냥 그것이었던 "IT(2017)"

 공포물을 그닥 좋아라 하진 않는 편이다. ^^;;;   하지만, 왠지 그런 날이 있다. 좀 무서운 것을 보고싶다고 생각하는 그런 날!!!  

 우리가 어릴 적 보았던 그 유명한 "13일밤의 금요일"이나 "나이트메어"를 굳이 떠올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공포물을 찾아서 보거나 하지는 않는다. ^^ 근데....  한번씩 보고싶어서 굳이 기다리거나 보려고 노력하여서 본 공포물이 있다.   이 영화 "IT"이 그런 영화였다.

 한 영화를 소개하여 주는 프로그램에서 강력추천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영화라고 하길래 봤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실망했다. ㅜㅜ   위에서 언급한 13일밤의 금요일이나 나이트메어에서의 구성과 기본적으로 너무 비슷하고, 무엇보다 도대체 무엇이 과거의 그 영화들이랑 다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포물이란, 아니 공포물의 구성 및 공포를 느끼는 감정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공포감이 증폭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포감이 아니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며 그것에 약간의 복수를 하는 어린이들의 복수에 희열을 느끼며, 공포감의 증폭이 아니라, 안도와 평안이 느껴지며 뒤로 가면 갈수록 긴장감은 점점 떨어지며, 마지막은 마치 종교영화에서와 같은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ㅠㅠ

 영화 초반에서의 긴장감이 참 괜찮아서 무섭지만, 꾹 참고 열심히 봤건만, ㅜㅜ

 

  참고로 난 공포영화를 즐겨 찾아보는 타입이 아니다.  그건 내가 공포감과 긴장감 속에 있는 것을 좋아라 하지 않는 것인데, 이 영화는 ㅎㅎ

  만약 이 영화를 보기위해 검색을 한번 해 보는 것이라면 절대 비추합니다.

 시간이 아깝고^^;;  무엇보다 무섭지 않습니다.   올해 2019년 "IT"의 속편이 나온다고 하네요. ^^;;  분명 원판보다는 재미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안볼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