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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대박 난 명량(2014) 요즘에 우리나라 블럭버스터급 영화 3편이 한꺼번에 터졌다. 명량!, 군도!. 해적!! 뭐하나도 버릴 것이 없을 듯한 이 3편의 영화를 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만, 일단 저번에 본 군도에 이어 이번엔 명량을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군도가 더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진하지만, 일단 전국적으로 1300만이 넘어 기록을 갱신했다는 뉴스를 보고서 이런 생각에 잠겨본다. 왜!! 뭐땀시!! 지금!! 이순신 장군이 뜨는 것일까? 내가 일단 본 2편의 영화 군도와 명량을 보고 비교한다면 난 영화적인 재미만으로 두고 본다면 군도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명량이 이순신 장군 혼자에게 모든 것을 집중시켰다면, 군도에는 여러 케릭터들이 있고 명량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다룬 군대의 모습이었다면, 군도는 일반적인 억.. 더보기
부산을 배경으로 한 건달이야기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윤종빈 감독과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등등의 정말 대단한 감독과 대단한 배우가 득시글 거리는 아주 한국판 나름의 블럭버스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대단한 영화를 이렇게 늦게 보다니.... 살아있네라는 유행어가 이젠 어색하게 느껴질만큼이나 시간이 지나서 봐도 ㅋㅋ 재미있네 ^^ 하정우와 최민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어찌도 배역과 배우의 스타일과 맞아떨어지는지 그들이 정말 건달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최민식의 경우 전직 비리 세관공무원과 건달에 빌붙어서 기생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 어찌도 잘 그려졌는지.... 보는 내내 눈을 땔수 없었다. 영화의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80년대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종의 건달들의 세계도 바뀌어야.. 더보기
광기를 광기로 복수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악마를 보았다"(2010) 김지운 감독의 또하나의 걸작 "악마를 보았다"를 보았다. ㅎㅎ 나름 월드스타라고 계속 칭해지고 있는 이병헌과 성격파 배우 최민식의 절묘한 만남!! 김지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장경철 역을 맡은 최민식은 정말로 그런 사람일 것같은 착각에 빠질정도로 완벽하게 연기하였다.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살인마 역할을 정말 천연덕스럽게도 완벽히 소화해 내었다. 그래서일까? 보는 내내 약간의 전율이 나를 짓눌렀고, 그의 그러한 카리스마가 내게 전달되었던 듯한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살인마랑 이렇듯 단 둘이서 맞닥드리게 될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말이다. 위와 아래의 사진에서와 같이 병원에 가서 이렇듯 막무가네로 자신 마음대로 그것도 마치 모든 것이 자.. 더보기
밤잠 설치며 봤던 영화 "취화선(2002)"  1월 1일 밤 와이프랑 한잔하고 먼저잠든 와이프를 못내 아쉬움에 쳐다보다 몰래틀어본 EBS TV에서 취화선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이 아니 기쁜가! 못보아서 아쉬웠던 영화 취화선 이렇게 우연찮게 보게되다니 말이다.  임권택이라는 거장의 감독과 최민식과 안성기! 두명의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가 만나 만들어진 영화 취화선!! 무슨 설명이 필요하며 무엇이 중요한가! 단지 이들이 만나서 한 작품을 이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렇듯 고마운 것을....  조선말 거장 오원 장승업의 일대기와 그가 어떻게 환쟁이의 거장이 되었는지를 장면장면을 통해 그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선말 개화기의 천주교도인 김병문선비를 만나 본격적인 화가(환쟁이)의 길로 들어선다.  본인의 신분과 사회적인 통념과 자신의 재능사이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