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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영화 "리포 맨"(2010)을 보고



 "리포 맨"이 무슨 의미의 줄인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는 이런 장면으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
한쌍의 연인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남자를 마취시키고 그의 배를 갈라 태연히 장기를 적출해가는 한 남자! 사람들은 그들을 리포 맨이라부른다.



 무엇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장기를 적출해 가는 걸까? 
 우리의 주인공 "레미"(주드 로)는 리포 맨이다. 리포 맨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로 "Job is Job"이란 말로 서로를 위로하며 돈이 없어 장기에 대한 대여료를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장기를 회수해 가는 일을 한다.  레미 역시 와이프와 아이를 기르는 아버지!
 그 역시 장기를 대여중이다. 슬프게도...
 


 리포 맨인 자신도 그 장기의 대여료를 지불하지 못하게 되어 쫒기게 되는 레미!!  그 와중에 여 주인공인 "베스"(엘리스 브라가)를 만난다. 그녀는 굉장히 많은 장기를 빌렸고, 도망자 신세이다.


  어릴 적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힘도 되어주지만, 서로가 서로를 쫒고 쫒기는 관계로도 된다. 마지막엔 친구로 돌아오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그들의 관계가 "Job is Job"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엘리스 브라가의 매력적인 사진!!


 가상현실이긴 하지만, 앞으로 만약 이런 사회가 온다면 정말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낮지 않을까? 돈이 없다고 생명의 연장줄인 장기를 빼가서 죽게 하다니....   이건 살인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하긴 우리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직장에서의 해고도 살인이긴 마찬가지다. 월급 받아 생활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해고라는 것은 죽어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