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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금의위"(14 BLADES, 2010)를 보고




 "금의위" 사실 이 영화는 일종의 "Killing Time"용으로 봤다. 허걱 이궁!! 뭔지도 모르는 이 영화에 꽤 많은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흐미 일단 배역진을 한번 봐라
 "견자단", "조미" 뿐만 아니라 "홍금보"까지... 화려하지 않나? 사실 얼마전에 봤던 "엽문2"에서도 홍금보를 봤지만, 언제나 봐도 좋은 얼굴이다. 반갑다. ㅋㅋㅋ 연기가 많이 진지해 진것같다. ㅎㅎ 
 


 고아들로만 이루어진 명나라 황제 직속의 일종의 친위부대였던 금의위는 환관들의 간계와 여타 사정으로 인해 세월의 흐름에 역행되어지곤 하는데...  금의위의 대장이었던 "청룡"역을 맡아 열연한 "견자단"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역시 그는 진지한 역이 잘 어울린다.


 왕의 명령을 받는 청룡, 그는 이로써 배신과 권력의 암투에 휘말리게 되는데...


"조미"는 역시 환하게 웃는 것이 좋아. "교화"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정말 이들은 묻어버리기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이들이다. 사막에서 도적질이나 하며 살던 이들이지만, 한번 맺은 우정을 최상의 인연으로 만들 줄 알며, 때와 장소를 가려 자신의 목숨을 버릴 줄 아는 이들이었다. 그런데...  영화의 짧은 상영시간을 고려할때 과연 이들이 견자단의 역인 "청룡"을 위해 목숨을 버릴 정도의 가치가 있었는 지는 좀 의아하지만, 영화가 아닌가!!  아름다웠다.ㅋㅋ


 암기를 쓰며 끝까지 주인공인 청룡을 괴롭혔던 "투투"역을 맡아 열연한 "서자산" 그녀의 매력을 한껃 발산한 영화였다. 전혀 모르는 이였지만, 이 영화를 통해 한번더 찾아봤을 정도이니 다음에 그녀가 나온다면 "서자산"이라는 이름을 한번더 거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