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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꿈은 이루어진다"(2010, On the Pitch)




 "가슴이 뜨겁다면 우리도 붉은 악마" 정말 누가 이 글을 썼는지!!  이 영화에 정말 정확히 들어맞는 멘트가 아닌가 싶다.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그리고 단일민족이라고 교과서에서 배우고 있지만, 항상 총부리를 서로에게 겨누고 있고, 언제나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할게 전혀없는 휴전 상황!! 우리에게 아니 서로에게 "이성재"가 매번 이야기하는 축구공은 둥글고 축구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말을 빌어 이야기 한다. 만약 서로에게 서로를 이야기할 틈이 조금도 없다면!! 축구나 뭐나 빌어야 하지 않을까?


 남이나 북이나 군에 있고 싶어하는 몇사람을 빼고는 누가 자신의 청춘을 군이라는 조직에서 보내려하겠는가마는 현시점에서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조국의 상황이 서로의 젊은이들을 어쩔수 없이 군이라는 조직으로 불러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영화는 일단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멧돼지라는 특이한 연결매체를 이용해서 휴전선이라는 그 첨예한 다툼의 현장을 대한남아의 가슴을 트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한다. 
 다소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영화잖은가!!!
 


 두 손을 맞잡은 남과 북의 군인들!! 더 무슨 긴 말이 필요할까?


 월드컵에 열광하는 북의 군인들을 연출한 장면이다. 여느 남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하나가 되어 조국을 열광한다. 우리에게 통일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하나의 열정으로 뭉쳐야 하지 않을까?


 남과 북의 병사들이 하나가 되어 응원한다. 참 보기좋다. 결론은 많이 현실적이지만, 여기서는 말하지 않으련다.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