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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외계인의 침략 "스카이 라인(Skyline, 2010)"



 허리우드 영화가 다 그렇겠지만, 광고의 융단폭격은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니었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한두번 다루었고, 라디오 방송에서도 다루어졌고, 심지어 지하철에서도 몇 광고지를 본 것 같다. 흠 길을 가다가도 언듯 본 것같기도...
 광고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기준을 흐리게 하거나 혹 이런 광고로 인해 현혹되어진 혹 더욱 높아진 기대수치가 영화를 본의 아니게 하향평가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카이라인"의  경우 엄청난 광고로 인해 하향평가된 대표적인 경우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시리즈로 만들어진 것도 모른 체 본 사람들은 분명 허탈함을 감출 수 밖에 없는 스토리라인이었고, 이로인해 영화 자체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포스터에 거론된 "아바타", "2012"와 같은 영화의 제작진이라는데...   사실 우리가 그들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이 영화의 감독의 경우 콜린 스트로즈, 그랙 스트로즈. 이렇게 두명의 감독이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영화 "매트릭스"와 같이 래리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두명의 형제에 의해 만들어졌듯이 "스카이라인"도 형제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들은 "X-파일", "타이타닉"등등의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이들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봤던 터라 몰랐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보니 영 그렇다 영화의 시작이 외계인의 침략부터인데, 영화가 끝날때엔 에릭 벌포(제로드 역)가 외계인의 광선을 쐰 이후 몸의 변화가 있고 그 변화때문인지 몰라도 외계인의 어떤 영향을 받아 외계의 생명체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에 그런 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스코티 톰슨(일레인 역)를 보호하려 한다는 것이다.
 간단한 이런 4줄로 설명되는 스카이라인 밖엔 아무런 내용이 없고, 거의가 CG로 처리된 점등을 미루어 보아 이들 감독 형제가 스토리라인보다 CG등의 특수효과에 더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겠다.
 


 감독 형제만 잘 모르겠는게 아니라 이 두 주인공 "에릭 벌포"와 "스코티 톰슨"도 잘 모르는 배우들이다. 흔히 나의 영화 평엔 주로 배우나 그들의 연기를 위주로 글을 많이 쓰는데, 이들 두 배우는 어디에 나왔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번의 경우 이들의 연기를 감상하기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분량이라 부르기에도 너무 작은 비중이었다. "스코티 톰슨"은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출연하였다 하는데, 봤었지만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위와 같이 외계인의 섬광에 의한 인체의 변화는 그래픽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나타내었고, 외계 기계의 움직임 또한 "우주전쟁"에서 보았던 수준을 능가하는 아주 화려하였다. 스토리라인의 부실을 이러한 특수분장, 혹은 CG로 메운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을 글로 표현하기란 참으로 어렵기에 그런 것은 직접 보길 바란다. 
 한가지 시각적으로는 굉장히 화려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시리즈로 나올 것 같은데 외계의 생명체와 합쳐진 "에릭 벌포"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그들의 공격능력과 인간을 쓸어담는 그들의 무기! 그럼 인간의 대응은?


 인간의 대응은 아마도 2탄에 나올것이기에 잠시 접어두기로 하자.
 다음의 영화평에 누군가 이 영화에 대한 정확한 평을 써 두었기에 옮기도록 한다.
 "CG는 A급 영화는 B급 배우는 C급" - netizen kane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