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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끝없는 좀비와의 전쟁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2010)"



 역시나 "밀라 요보비치"였다. 그녀의 액션은 나름의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추구한다. 어설픈 섹시미나 약간의 백치미로 남성에게 어필하거나 관객들을 혹하게 만들려 하지 않는다.  항상 배우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연기로 특성화시키고 그 특성화의 이름은?
 그녀는 "전사"다.



 "밀라 요보비치"를 나에게 제대로 인식시켰던 영화는 "제 5원소"이다.  이 "제 5원소"의 경우 거의 영화를 6~7회 이상을 본 것 같다. 케이블 TV나 우연찮게 보게되는 거의 모든 체널의 경우에도 중간에 보게 되더라도 이 영화는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제 5원소"가 뭘 말하는 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것이고, 그 영화에서 그녀가 나에게 인식시킨 인류의 구원자로서의 모습에서 이젠 그녀는 구원자가 아닌 전사의 모습을 갖추고 그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런 매력은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좀비들이 득시글 거리는 거리에서 눈하나 흔들리지 않고 총과 칼을 사용하는 그녀는 분명 "전사"였다.  


 이 영화의 주인공격인 3명의 사진이다. 영화를 보며 왼쪽의 저 배우에 계속 눈이 갔었다. 누구였지? 많이 봤었는데...   누구더라...   그래!! 데스티네이션 1편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이었던 여자였다. 이름은 "알리 라터"! 또 한명의 전사이긴 하지만, 뭐 그리~~ 대단하진 않았지만 반가운 얼굴을 또 보게되어서 좋았다.


 이 장면 ㅋ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마치 "블레이드" 시리즈로 넘어갔나 싶었다. 물론 스토리
구조상 처음부터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었음을 부정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결론적으로 넘 비슷한 부분이다. 좀 실망스럽긴 하다.



  그래도 이런 부분 좀비를 막 죽이는(???) 부분, 근데 죽어있는 이들을 다시 죽인다는 표현이 바람직한가? 하여튼 좀 잔인하긴 하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은근히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긴하다. ㅠㅠ
 "울트라 바이올렛"에서 나온 너무나도 세련된 전사의 모습보다 질척한 땅바닥을 뛰어다니며 우르르 몰려나오는 좀비들을 상대하는 "밀라 요보비치"가 더욱 전사답다.